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수원시 탄소중립 역행?…음식물종량기 교체비용 절반만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4:16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7:15

50%는 공동주택 부담...자금 때문에 신청 꺼려하거나 노후 종량기 방치 또는 폐기시 환경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 관계자 "탄소중립 시행 어려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타 지자체도 많아…유지보수 내용은 오해의 소지 있어" 해명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손바닥정원' 등 평소 탄소중립 정책을 지향하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달리 정작 수원시는 RFID 방식의 음식물종량기(이하 종량기) 교체 지원사업에 절반만 지원,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18일 수원시와 인근 기초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는 종량기 교체비용의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공동주택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2024년 노후 RFID 종량기 교체 지원사업 모집 공고'를 냈다.

그런데 이는 대동소이한 내용의 사업에 시 재정 100%를 지원한 인근 타 지자체와 달라 탄소중립을 역행하는 행정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공고 내용에는 교체 설치 후 "추후 기기 손상 및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교체 필요 시 공동주택 부담 교체"로 못박아 교체비용 뿐 아니라 추후 유지보수 또한 공동주택 부담으로 돌렸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정황이 담겼다.

지난해 100% 지자체 재정으로 400여 대의 종량기 교체 지원사업을 완료한 인근 A시 담당 팀장은 "지자체에서 일부만 지원할 경우 자금 부담 때문에 신청을 꺼려하는 공동주택 단지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노후된 종량기를 방치하거나 폐기하게 돼 결국 환경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자체는 종량기 설치 후 무상보수 기간 1년이 지나면 업체로부터 유지보수 권한을 이양 받아 이 또한 지원하고 있다.

종량기를 유지보수하는 B사 관계자는 "수원시의 방식은 업체와 공동주택 모두에게 부담을 던지는 방식"이라며 "설치 이후 유지보수도 중요한데, 공동주택 입장에서는 자금 부담으로 유지보수를 하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 입장에서는 (유지보수 유치)과당경쟁으로 업체의 줄도산 위기도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 한 공동주택(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종량기 설치 혹은 교체, 유지보수 사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탄소중립 차원에서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하는 사업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교체비용을)50%만 부담한다고 해서 탄소중립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 등 절반 지원 지자체도 많다"며 "공고 내용 중 유지보수 부분과 관련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종량기 연한(8년)이 다 되고, 그 이후 공동주택 부담이라는 거지 내부적으로는 우리(시)가 (연한 전까지)유지보수하는 걸로 돼 있다"고 해명했다. 

ssamdor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