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8년째 미적거린 원산 리조트 건설장 방문…"내년 5월까지 완공하라"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08:03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08:03

경제난에 대북제재 겹쳐
치적 선전사업도 차질
"핵·미사일 도발 속 헛꿈"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해양 리조트 등을 건설 중인 원산 갈마지역을 돌아본 것으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현장 시설을 살펴보면서 "정말 아름답고 장쾌한 풍경"이라며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바닷가 특유의 이채로운 저 경관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금시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해지는 것만 같다. 목표했던 바 그대로 세계적인 해안관광도시로서의 체모를 유감없이 완벽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원산 갈마지구 해양 리조트 건설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7.18

김정은은 "금강산과 칠보산, 마전, 금야, 이원, 염분진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동해 명승지들이 많은 조건에서 앞으로 관광업 분야에서 해안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데 집중할 데 대한 방침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5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제시하고 수행한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관련 협의회를 개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이 곳은 김정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대표적인 현장으로 꼽히는 건설장이다.

김정은은 2016년 갈마지구에 100개 동 이상의 건물이 들어서는 대형 해양 리조트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완공이 수차례 미뤄졌고, 2020년 4월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완공하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은 것을 끝으로 북한 관영 매체들은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아 왔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1~12일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 삼지연을 방문해 국제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 2년 내 대형 스키 관광 휴양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봄 착공해 그해 가을 완공하겠다던 평양종합병원도 아직 감감무소식"이라며 "핵 포기와 미사일 도발 중단 등으로 대북제재를 벗어내고 경제발전을 이루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관광객이 찾아오길 기대하는 건 헛된 꿈"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