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날렵한 움직임으로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안한 퍼스트 터치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볼 컨트롤 감각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도 보였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원톱으로 출격했고 솔로몬, 매디슨, 존슨이 2선에 섰다. 중원은 비수마와 클루셰프스키가 맡았다. 스킵과 그레이가 센터백으로 나섰고 돈리와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출전했다. 오스틴이 골문을 지켰다.
18일 하트와 친선전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사진 = 토트넘] |
볼점유율을 올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쥔 토트넘이 전반 39분 첫 골을 넣었다. 쿨루셰프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로 침투한 매디슨이 골문으로 쇄도한 존슨에 강한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존슨은 살짝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역습과정에서 솔로몬이 손흥민에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의 터치가 길어 골라인을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을 앞두고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출전 기회를 줬다. 후반 1분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0분 윌 랭크셔의 골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마이키 무어의 추가골, 제스 스펜서와 애슐리 필립스의 연속골로 하츠에 5-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동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27일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대결후 한국으로 들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갖고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8월 11일 영국에서 다시 뮌헨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르고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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