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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손흥민 45분 활약... 프리시즌 토트넘, 하츠에 5-1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07:38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07:4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날렵한 움직임으로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안한 퍼스트 터치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볼 컨트롤 감각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도 보였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원톱으로 출격했고 솔로몬, 매디슨, 존슨이 2선에 섰다. 중원은 비수마와 클루셰프스키가 맡았다. 스킵과 그레이가 센터백으로 나섰고 돈리와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출전했다. 오스틴이 골문을 지켰다.

18일 하트와 친선전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사진 = 토트넘]

볼점유율을 올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쥔 토트넘이 전반 39분 첫 골을 넣었다. 쿨루셰프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로 침투한 매디슨이 골문으로 쇄도한 존슨에 강한 땅볼 크로스를 찔렀다. 존슨은 살짝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역습과정에서 솔로몬이 손흥민에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의 터치가 길어 골라인을 넘어갔다.

토트넘은 후반을 앞두고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출전 기회를 줬다. 후반 1분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0분 윌 랭크셔의 골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마이키 무어의 추가골, 제스 스펜서와 애슐리 필립스의 연속골로 하츠에 5-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동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27일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대결후 한국으로 들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차전을 갖고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8월 11일 영국에서 다시 뮌헨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르고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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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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