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軍 "북한군, DMZ 지뢰 수만발 매설…유실지뢰 발견땐 신고"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1:58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1:58

임진강·역곡천·화강·인북천 유입 우려
접촉 말고 군부대·경찰서 신고 요청
황강댐·봉래호·평강댐·임남댐 기습 방류
지뢰 살포 가능성…국민 주의 거듭 당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7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수 만발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집중 호우로 북측 지뢰 유입 가능성이 있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과 역곡천, 화강, 인북천과 같은 남북 공유 하천과 연결돼 있어 지뢰 발견 땐 절대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를 요청했다.

북한 황강댐과 봉래호, 평강댐, 임남댐 등 남북 공유하천에서 집중 호우 때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 살포, 유실 가능성이 있어 작전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당국은 17일 집중호우로 북한의 '나뭇잎 지뢰'(사진)가 떠 내려 올 수 있어 남북 공유 하천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군 당국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관련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국민들의 유의를 거듭 당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에 앞서 '북 도발과 재해재난 대비 긴급 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 위협과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 등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각급 부대의 즉각 대응태세 확립을 점검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DMZ 내 북측지역 일부에서 북한군 지뢰매설 활동을 식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현재 DMZ 약 250km 기준 불모지 작업은 약 10%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방벽 설치는 약 1% 수준이고, 지뢰매설은 수 만발 이상으로 추정됐다.

군 당국은 17일 집중호우로 북한의 '나뭇잎 지뢰'(사진)가 떠 내려 올 수 있어 남북 공유 하천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이 황강댐과 봉래호, 평강댐, 임남댐 등 남북 공유 하천에서 집중 호우 때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 살포, 유실 가능성이 있어 사전 대책을 강구하며 작전 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과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 공유 하천과 연결돼 있어 집중 호우가 나면 북측 지뢰가 유실돼 남측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남북 공유 하천 인근에서 활동 때는 북한의 유실 지뢰에 유의하고, 해당 지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근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속 담화를 통해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 방식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위협 수위와 강도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군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수단과 방법의 변화와 함께 과거 남측 민간단체 풍선 부양 때 총격 도발과 확성기 방송 때 총·포격 도발 사례 등을 고려해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17일 집중호우로 북한의 '목함지뢰'(사진)가 떠 내려 올 수 있어 남북 공유 하천 인근 활동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북한군은 폭염과 장마에도 불구하고 전선 지역에서 지뢰 매설과 불모지 조성, 방벽 설치 등 수 개월간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임시형 천막 등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며, 휴일과 병력 교대 없이 일일 평균 12~13시간씩 작업을 지속하고, 철야 작업과 함께 지난 7월 8일 김일성 사망일에도 작업을 실시한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전선지역 작업 간 10여 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군도 동원된 것이 확인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의 우발적 귀순 가능성과 함께 작업 간 군사분계선(MDL) 침범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

군 당국은 17일 집중호우로 북한의 '목함지뢰'(사진)가 떠 내려 올 수 있어 남북 공유 하천 인근 활동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국방부]

신 장관은 이날 긴급 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과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까지 대비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신 장관은 "이럴 때일수록 각급 제대 지휘관들은 각자 제 위치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장관은 "특히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임무 수행 간 충분한 휴식과 급식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지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