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검찰, '돈봉투 의혹' 이성만·윤관석·임종성 실형 구형...8월 30일 선고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9:22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9:22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 징역 1년 구형
이성만 전 의원에는 징역 2년6월 구형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기소된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6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성만 전 의원에 대해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징역 1년을, 부외 선거자금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또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의원과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왼쪽)-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4 pangbin@newspim.com

검찰은 "피고인들은 국회의원으로서 헌법가치를 수호할 책임을 방기한 채 매표를 위한 금품제공 범행에 관여했다"며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회피하며 반성을 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금권선거의 실상이 드러났다"며 "피고인들을 엄벌에 처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정당 내 문제도 중요한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그 안에 관련된 사람들의 인격과 살아온 삶 자체를 파괴시키는 행위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제가 총선에 돌입할 때 갑자기 기소했고, 저는 출마를 포기했다"며 "죄를 지어 문제가 된다면 조사를 해야겠지만, 이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은 아닌지, 또 개인의 인권과 무죄추정의 원칙 등이 잘 지켜졌는지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충분히 반성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정당 발전을 위해서 심사숙고하고 자정하도록 하겠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드린다"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은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짧게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30일 선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과 임 전 의원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27~28일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씩 든 돈봉투를 받고, 윤 전 의원은 이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2회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적용됐다.

한편 윤 전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금품 제공을 지시하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도 진행 중에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