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피격' 터진 美 대선...흥분한 지지층 결집에 판세 요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지지층, 공화당 결집...전대는 대선 승리 출정식 될 듯
주저하던 중도층 표심 이동 주목...동정표, 전대 효과 등
바이든 일단 시간 벌기...트럼프와 격차 벌어지면 사퇴 뇌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이라는 매가톤급 사건의 충격으로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암살기도와 피격' 사건은 블랙홀처럼 뉴스와 유권자의 관심을 집어삼키면서 그동안 지리하게 이어져온 '트럼프 대 바이든' 대결 구도를 뿌리채 뒤흔들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 결집하는 트럼프 지지층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피격 사건은 그의 열성 지지층은 물론 공화당 저변의 지지층까지 한꺼번에 결집시킬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피격 직후 유세 현장에서 청중들은 '트럼프'를 목청껏 연호하며 그에 대한 지지를 뜨겁게 다짐했다. 부상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장을 떠났어도 그대로 남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던 유세 청중들의 모습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한층 뜨겁고 강고해질 것임을 생생하게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인한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하면 지지층은 물론 공화당에 대한 장악력은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방송 스튜디오에서 대선 후보 TV토론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지지층을 비롯한 일부 당내 온건파는 한동안 그에 대해 미온적이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3월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물러났지만 지난 5월 7일 치러진 인디애나주(州) 공화당 대선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1.7%의 득표을 얻었다. 

물론 최근 공화당 온건파와 거물급 정치 후원 그룹들이 지난 달부터 서서히 '트럼프 지지'로 선회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었다. 

이번 피격 사건으로 공화당 내부의 트럼프 지지 논란은 완전히 종결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기류는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한층 극적으로 표출될 전망이다. 

전당대회 기간 공화당 주요 정치인과 대의원들, 지지자들은 똘똘 뭉쳐 한층 큰 목소리로 '트럼프와 함께 백악관을 되찾아오자'고 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도 15일쯤 그동안 베일에 감춰뒀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발표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대 마지막날 대선 후보 지명 연설은 피격 부상 치료를 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려한 복귀 무대이자 공화당의 11월 선거 승리 출정식의 피날레 무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망설이던 중도표심도 움직이나...동정표에 위기관리, 전대 컨벤션 효과 기대  

이와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거나 유예해온 중도층의 향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TV대선 후보 토론에서 졸전을 면치 못한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여론조사는 여전히 답답한 접전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트럼프와 바이든의 양자 대결은 박빙이었다.  

조사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7% 대 46%로, 차이가 1%포인트(p)에 불과했다.

이유는 무당파와 중도층이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마음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에 둘러 싸인 채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제로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 마이크 도닐런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은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 TV토론 이후에도 중도층이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면 여전히 승산이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피격'사건은  중도층의 표심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직후에 얼굴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청중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보이는 등 침착하게 위기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피격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 그의 위기 관리 이미지 그리고 공화당 전당대회 컨밴션 효과까지 작용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갑갑한 접전 구도를 허물고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는 기류다.

◆ 바이든 교체 물 건너가나 vs 후보 교체 뇌관 

'트럼프 피격'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도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거센 사퇴 압박에 시달려온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당장은 한숨을 돌리게 될 수 있게됐다. 

한동안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에 쏠려있던 뉴스와 유권자의 관심이 트럼프 피격과 공화당 전당대회 등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측으로선  다시 대선 완주 의지와 선거 전략 등을 가다듬고, 지지자를 설득할 시간을 벌게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피격'이 '바이든 후보 사퇴'의 뇌관이 될 수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효과' 등에 힘입어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를 급속히 벌려나간다면 민주당과 지지층의 불안감이 폭발할 수 밖에 없다. 

'대선 필패 구도'가 확연히 드러나면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요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수 있다. 이경우 "여전히 내가 트럼프를 다시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버티던  바이든 대통령의 방어선도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다음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한다.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면 그 이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정이 이뤄져서 새로운 후보 선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