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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문자-청탁 메시지 전달 논란'...김건희 여사 둘러싼 논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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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통령실 관계자 연달아 조사
김 여사, 한동훈에 보낸 사과 문자 공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측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청탁 내용이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최 목사 측은 행정관들을 통해 김 여사에게 보고됐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김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가 공개되면서 전당대회를 앞둔 여권 안팎에선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4.07.11 seo00@newspim.com

◆ 檢,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청탁 전달 안됐다" 진술 확보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유 행정관과 조 행정관을 연달아 조사했다. 또 장 행정관으로부터 서면 진술서도 받았다.

검찰은 유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한 최 목사의 청탁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2022년 10월 유 행정관에게 김 전 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유 행정관은 김 여사를 보좌하는 조 행정관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면서 '영부인께는 말씀드리지 않았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유 행정관은 당시 조 행정관과 나눈 메시지를 검찰에 제출했다.

반면,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직접 청탁하지는 않았지만 접견이 모두 유 행정관과의 소통을 통해 성사됐기 때문에 김 여사가 청탁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얘기하면 유 행정관으로부터 연락이 오는 식이었기 때문에 바쁜 김 여사 대신 유 행정관에게 청탁을 전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행정관에게 청탁을 전달한 이후인 2022년 10월 17일 조 행정관이 최 목사에게 전화해 "김창준 의원님 건으로 '서초동'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말씀을 전해 듣기로는 우선 절차를 좀 많이 밟으셔야 하는 상황"이라고 안내했다는 점도 청탁 전달이 이뤄진 정황이라고 최 목사 측은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이 통화가 단순히 안장 요건·절차를 안내하는 민원 처리 차원이었을 뿐 청탁에 대한 반응은 아니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대통령실 인사들은 최 목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목격했다고 주장한 '면세점 쇼핑백을 든 대기자'는 민원인이 아닌 조 행정관이었고, 쇼핑백이 아닌 에코백을 들고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2023년 7월 24일 통일TV 송출 재개를 부탁하는 최 목사에게 조 행정관이 "제가 방송이 금지돼 있는 것을 방송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권한은 전혀 없다. 21세기에 아무 이유 없이 깜깜이 식으로 할 수는 없다"고 답하는 통화 녹취 부분도 강조했다. 부탁받은 직원도 거절 의사를 명확히 밝혔으므로 청탁이 성사되지도 않았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건희 여사. 2021.12.26 pangbin@newspim.com

◆ 김 여사, 한동훈에 보낸 문자 공개..."모든게 제 탓"

이런 가운데, 최근 정치권에선 지난 1월 김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기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후보에게 5번에 걸쳐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전했다.

다른 메시지에선 "모든 게 제 탓"이라며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여사는 또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뿐"이라며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김 여사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며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적었다.

한 후보의 답변이 없자 김 여사는 1월 25일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이관섭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한 후보에 대한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에 대한 사과가 담긴 문자였다.

김 여사는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마음이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간다.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며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6.18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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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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