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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즉각적 주민 안전조치·신속한 호우피해 복구" 지시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09:35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9:38

기록적 폭우 직격탄맞은 영양 대천·금학리 피해현장 점검....대피 주민 위로
이 지사 "가용자원 총동원 복구지원...대피 주민 건강관리 등 프로그램 마련할 것"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록적인 폭우에 마을 전체가 자갈과 뻘로 뒤덮힌 영양군 입암면 대천리와 금학리 수해현장으로 달려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주민 안전 조치와 신속한 복구지원을 지시했다.

또 사흘째 귀가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 등지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가슴을 조이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오도창 영양군수가 10일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전체가 초토화된 입암면 대천리와 금학리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주민 안전 조치와 신속한 복구지원에 총력을 쏟을 것"을 지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7.11 nulcheon@newspim.com

영양군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224.7mm의 폭우가 쏟아지고 특히 지난 8일 새벽 3~4시무렵 최대 시우량이 52mm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금학리, 대천리는 유출된 토사와 폭우로 집과 문전옥답이 돌덩이와 나무와 뻘에 묻혔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만도 주택 반파 5동, 침수 16동의 피해가 발생하고 농경지 침수 189.2ha, 도로 유실 2.5km, 하천 유실 0.3km 등 큰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폭우가 쏟아지자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 복구를 최대한 빨리 조치해 2차 피해를 막고, 토사 유출 및 하천 제방이 유실된 곳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응과 안전조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0일 기록적인 폭우로 초토화된 입암면 대천리와 금학리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7.11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폭우가 쏟아지던 8일 새벽 3시, 폭우를 뚫고 금학리 마을에 고립된 13세대 16명의 주민을 일일이 업어서 대피시킨 마을이장과 마을순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9일부터 응급복구 지원을 위해 달려 온 영양군의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경북에서 피해가 발생한 전 지역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또 이 지사는 "주민들의 사전 대피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비해 보건지소를 통한 건강 관리 지원과 경로당 행복선생님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는 이번 폭우 피해 관련 응급 복구를 먼저 하고, 이른 시일 내 피해 조사를 마친 후 재난복구계획을 수립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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