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시프트업, 내일 코스피 입성...'빅4 게임사' 등판에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6:08

공모가 기준 시총 3.5조원...크래프톤·넷마블·엔씨 이어 네번째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에 성장 모멘텀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시프트업이 11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은 빅4 게임사로 자리를 잡으며 초반 흥행을 기록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6만 원 기준 3조 4815억 원으로, 상장 후 국내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는 18조 5500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으며 341.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시프트업은 총 4350억 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시프트업은 공모자금을 ▲'승리의 여신: 니케' IP의 콘텐츠 개발 및 신규 지역 확장 ▲'스텔라 블레이드' IP의 DLC·확장팩·시리즈화를 통한 확장 ▲'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작 개발 및 IP 매입 등 신규 IP 개발 ▲인공지능(AI) 등 자체 개발 역량 강화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앞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간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으로,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일본 앱스토어에서 총 7차례 매출 1위를 달성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최근 여름 업데이트 효과로 또다시 1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가운데,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올해 4월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누적 판매량이 현재 100만 장을 돌파,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 IP로서 첫 발걸음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의 판매 잠재력이 매우 높아 첫 해에 300만~650만 장이 판매된 다른 대형 IP들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시프트업 로고. [사진=시프트업]

실제로 시프트업의 최근 실적은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5% 늘어난 1686억 원을 기록했으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67%에 달했다.

안 CFO는 "올해 1분기에는 EBITDA 마진율이 70%까지 상승했으며, 특히 이 실적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개발 비용만 반영되고 판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4년 연간 실적은 EBITDA 마진율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프트업은 향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제품 수명 주기(PLC)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6개월 단위 주년 이벤트, 계절 이벤트, 타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유지하고,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도 검토 중이다.

김형태 대표는 "현재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과 콘솔을 넘어 PC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프트업의 고평가 우려와 함께 특정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주 수입원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용자 이탈 시 매출이 급감할 수 있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32.98%로 다소 낮은 가운데, 2대 주주인 중국 텐센트의 지분율이 35%에 달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CFO는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 뒤 텐센트 지분의 향방에 대해선 직접 언급할 수 없다"며, "현재 텐센트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