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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AI·반도체에 80조원 투자…219개 계열사수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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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수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반도체위원회 신설
3년내 30조원 현금 확보...부채비율 100% 이하로 관리
2026년까지 80조원 재원 확보...SK하이닉스, 향후 5년간 103조원 투자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전방위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선 SK그룹이 중복 투자 해소를 위해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하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만 8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그 과정에서 우량 자산은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이상 화상 참석),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 2026년까지 80조원 재원 확보...SK하이닉스, 향후 5년간 103조원 투자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를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SK]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 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7월 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한편,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각 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량 자산은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 최태원 회장 "미국에선 AI말고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SK그룹은 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이천포럼(8월)과 CEO세미나(10월)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서 사업재편 방향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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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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