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오후 2시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오전에 열린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결과에 대해 "계획된 투자는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지체된 투자는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대규모 기업투자의 신속 가동'을 목표로 3대 전략과 8대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오후 2시 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이날 오전에 열린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6.27 |
박 시장이 밝힌 3대 전략으로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 ▲투자사업장 걸림돌 제거 ▲기업투자지원 역량강화가 추진되며 이와 함께 8대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으로 기업이 여러 부서·기관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기업지원단'과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 등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부산을 조성한다.
기업투자 유치 전부터 시설 가동까지 전(全) 주기 원스톱 지원 서비스 제공에 함께할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에 앞서, 시는 유관기관 13곳과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관기관은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자유구역청, 부산상공회의소 등이다.
'주요 대규모 투자사업장에 전담공무원을 파견하고, 기업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기업 운영의 걸림돌을 제거한다.
금양, 르노코리아, 아이큐랩, 오리엔탈정공 4개 기업에 전담공무원을 파견해 기업의 모든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향후 지원 사업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주요 프로젝트별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시청 1층에서 기업 현장과 가장 밀접한 부산상의로 이전·확대해 기업이 편하게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
시는 상의와 합동 기업 현장방문반, 유관기관과 규제혁신 합동기동대 등을 운영해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는가 하면 부산형 산학연계 교과과정으로 현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는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의 향후 과정을 확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산상의 회장의 제안이 있었다"며 "상의가 지역기업과 소통의 최접점인 만큼 시 공무원을 상의로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제가 바로 수용해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부산경제가 펄떡펄떡 살아나길 희망하는 지역의 상공인과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기업의 일을 내일처럼 맡아서 처리하고, 기업입장에서 투자가 실행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 기업 활동의 걸림돌부터 뽑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모든 창구를 일원화해서 제가 직접 챙길 것"이라며 "지역에 새로운 투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새로운 산업이 안착되는, 기업이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27일 오전 유관기관 13곳과 함께 '원스톱 기업투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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