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고(故) 구하라의 금고털이범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24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가수 지코(ZICO). hwang@newspim.com |
이어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코 측은 "추가로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다. 아티스트와 관련한 악성 게시물이나 위법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 KOZ 엔터테인먼트 법적 대응 공식 계정으로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 구하라의 금고털이범 몽타주가 4년 만에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지코와 범인의 몽타주가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가수 정준영의 지인인 그가 정준영의 핸드폰을 한 TV예능 프로그램에서 '황금폰'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고 구하라의 금고털이범과 연관이 된 것이 아니냐는 루머 나오고 있다. 이에 소속사는 루머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