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가감없이 '민심' 전달하겠다"
"사무처, 효율적 시스템으로 개선"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지난 4·10 총선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이라며 "당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23 pangbin@newspim.com |
그는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의 야당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심'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싸우는 것"이라며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필요하다면 정부와 대통령실에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당 사무처 시스템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당의 체질을 바꾸고 체력을 키워야 한다"며 "사무처를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국회 밖에서 싸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당직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 힘을 건전한 보수로 변화시키고, 당원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일, 견제와 균형 속에 여야가 협치하는 의회정치를 복원하는 일, 이 모든 것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기준은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최고'의 '소울메이트'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 격으로 함께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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