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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극적 버디로 연장갔는데... 김주형, 셰플러에 패해 준우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06:46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08:46

김주형, 연장 1차 세컨드샷 벙커에 빠뜨려... 통산 4승 무산
셰플러, 시즌 6승 거두고 상금 50억원... 임성재 공동 3위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02년생 김주형이 생일(6월21일)이 같은 1996년생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연장에서 패했다. 둘은 이번 대회 첫날인 지난 21일 함께 피자를 나눠 먹으며 생일파티를 할 만큼 친하다.

하지만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경기에서 매치플레이를 양상을 보이며 연장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마지막 승부에서 아쉽게 고개 숙였다.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셰플러와 공동 1위가 됐다.

24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주형과 셰플러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 PGA]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주형은 13번홀까지 두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셰플러가 13~1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7m짜리 극적인 버디를 낚아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김주형의 버디 퍼트를 앞두고 18번홀에서는 관중들이 난입해 그린 위에 알 수 없는 가루를 뿌리는 등 소동이 벌어져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김주형은 집중력을 유지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크롬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찰이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18홀 그린에 가루를 뿌리는 소동을 벌인 무단침입자를 체포하고 있다. 2024.6.24 psoq1337@newspim.com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에서 셰플러는 2온 2퍼트로 파를 잡았고 김주형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끝에 보기에 그쳤다.

김주형은 통산 4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파리 올림픽에 대한 청신호와 함께 세계 랭킹도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준우승 상금 216만 달러(30억원)도 챙겼다.

24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 우승을 차지한 셰플러가 아기를 안고 아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PGA]

셰플러는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이후 2주 만에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50억원)를 보탰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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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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