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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확장성 높였다"...미래에셋증권,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6:18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6:18

영지식증명 기술 접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지식증명은 어느 명제와 관련한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암호학 기술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자신의 자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도 1억원 이상의 자산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가정할 때, 영지식 증명은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어떠한 증거 없이도 A의 자산이 1억원이 넘는 사실을 B에게 증명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왼쪽)와 데이빗 박 미나재단 아시아 사업 총괄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2024.06.21 stpoemseok@newspim.com

이처럼 영지식증명은 별도의 단서 없이 참·거짓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총 데이터 용량을 줄일 수 있는 효율성을 가져온다. 미나 블록체인 재단의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데이터 소비로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Transaction)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나 프로젝트는 2018년에 시작돼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미나 재단을 설립했으며, 2021년 영지식 기반 메인넷 런칭 이후 지난 2024년 6월 4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컨트랙트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접목한 메인넷(버클리)로 업그레이드를 완료시킨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토큰증권(ST) 통합플랫폼에 미나 프로토콜의 영지식증명 기술을 연동하고, 유저들이 안전하게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자산 증명을 할 수 있는 개념 증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념 증명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플랫폼에 토큰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구체적인 자산 공개없이 미나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으로 자신이 증권의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토큰증권을 발행한 기업들은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자신이 발행한 토큰증권 보유자를 식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토큰증권 보유자에 한해 온라인으로 혜택을 주는 등 마케팅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념증명의 실용성이 확인되면 향후 개발될 미래에셋 토큰증권 인프라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도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및 협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나 블록체인 재단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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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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