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질병청 "언제나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비"…6년 만에 대응 계획 개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6:16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6:16

조류인플루엔자, 사람 간 전파 우려
100일·200일 내 백신 개발 전략 추가
국외 발생 감시·국내 유입 범위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6년 만에 개정해 신·변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조기 위험 신호 탐지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이후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 전면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역사상 가장 큰 유행과 사망을 초래한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은 신종 또는 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내용을 담는다. 질병청은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개정 후 6년 만에 계획안을 개정한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6.20 sdk1991@newspim.com

최근 위험도가 높은 인플루엔자는 철새, 소 등을 통해 감염되는 조류인플루엔자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망한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포유류인 젖소 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미국에서 전파돼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은 이전 계획안에 비해 조기 감시를 통한 유행 발생 전 단계 위험신호 탐지 내용이 담긴다. 백신 개발을 100일 또는 200일로 단축하기 위한 전략, 원헬스 전략을 통한 인수공통감염의 공동 감시도 새롭게 추가된다.

질병청은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외 발생 감시와 국내 유입 범위를 확대한다.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히 확인하는 검사법도 개발한다. 진단과 자원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선 초기 6개월 내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치료제·방역물자 등을 사전에 비축할 예정이다.

백신 연구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백신 플랫폼 개발도 과제로 선정된다. 선정된 우선순위 병원체에 대한 시제품을 사전에 개발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규모 접종을 위해 접종센터 인프라 등도 미리 구축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이번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향후 국제사회에도 공유해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