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단독] K-POP 아이돌 나체 전환 딥페이크 영상 무차별 유포…AI로 조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어로 된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영상 나돌아
AI 딥페이크 기술 탑재된 프로그램 구매 유도
정부, 국제사회 대응 나서고 있지만 대책 없어

[세종= 뉴스핌] 이경태 기자= #춤을 추고 있는 K-POP 아이돌 여성그룹의 무대영상 가운데 리더 1명을 나체로 전환시킨 콘텐츠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 기존에는 나체 영상에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실제 영상을 나체 영상으로 전환시키는 딥페이크 기술이 적용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아래 사진 참고).

이같은 방식의 인공지능(AI) 콘텐츠 전환 기술이 확대될 경우, 자칫 K-콘텐츠 시장 전체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일 <뉴스핌>의 취재 결과, 유명 SNS 채팅 서비스인 텔레그램의 한 채팅방에서 다수의 나체 전환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이 공유된 채팅방의 제목은 중국어로 'AI 누드 춤 맞춤 제작'에 관한 내용이다.

이 텔레그램방에서는 수십개의 영상이 일방적으로 공개됐다. A 아이돌 그룹 4~5명이 군무를 하는 상황에서 특정 아이돌 멤버만 나체로 전환한 영상이 공유되는가 하면, 일반 공연에서의 직캠 영상도 그대로 나체 영상으로 전환됐다.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중국발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한 K-POP 아이돌 그룹의 나체 영상이 유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텔레그램 채팅방 캡쳐] 2024.06.20 biggerthanseoul@newspim.com

최근 음원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대다수 공연 영상이 나체로 전환됐다. 해당 채팅방의 운영자는 기존에 공유된 나체 영상에 대해 본인이 맞춤 제작한 영상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실제 판매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기까지 했다.

며칠 동안 영상이 게재된 해당 채팅방은 최근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차단된 상태다. 다만 여전히 채팅방 입장은 가능하다. 현재 1만7000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채팅방 멤버로 표시되고 있다. 문제는 기존의 딥페이크 기술이 상당 수준으로 진화됐다는 데 있다.

한 AI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딥페이크를 활용해 누드 영상에 나오는 배우의 얼굴을 유명인의 얼굴로 바꾸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기존 영상에서 유명인의 몸을 나체로 전환하기 때문에 콘텐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동안 할리우드 유명인에 대한 딥페이크가 문제였다면, K-POP 아이돌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이들이 나오는 대부분의 영상이 나체로 전환되기 때문에 아이돌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K-드라마, 영화 등 모든 분야에서 특정 인물만 나체로 전환하기 때문에 K-콘텐츠 산업을 뒤흔들 수 있는 파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더구나 일반인의 피해도 예고되는 상황이다. 최근 숏폼 형태로 유명한 춤을 추고 SNS에 게재하는 일명 '커버댄스' 콘텐츠가 인기지만 이같은 영상도 나체 전환 기술의 먹잇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 A씨는 "사실상 콘텐츠를 올리는 것 자체가 불안한 상황"이라며 "누군가 내 영상을 나체 영상으로 전환해서 나를 협박한다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K-POP 아이돌 그룹의 나체 전환 영상이 유포된 텔레그램 채팅방 [자료=텔레그램 캡쳐] 2024.06.20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정부나 수사기관의 대응방안은 여의치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AI기본법을 마련했으나 21대 국회에서 끝내 통과되지 않았고, 다시 의원 발의 등을 거쳐 국회에서 논의가 돼야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린 상태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18~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보 무결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하기까지는 더딜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달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이같은 허위조작정보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간 상호 협력이 강조됐으나 강제력 없는 구호에 그쳤다는 지적만 나왔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기존 영상에서 옷을 없애고 나체로 전환한 영상을 확인했는데, 대응방안이 당장은 없다"며 "이런 상황까지 AI 기술이 접목될 것이라는 데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 빨리 다가온 것 같아서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