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록히드마틴 '5년 난기류' 벗어난다, 주가 '출력 강화' 준비"②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6:55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6:55

"예산 미집행분, 3~4년 걸쳐 매출 반영"
"수주잔액 연간 매출액 2년치로 불어나"
"주식시장 여름철 부진기 속 '승자' 기대"
S&P500 대비 할인 상당, "P/E 21배 간다"

이 기사는 6월 14일 오후 4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록히드마틴 '5년 난기류' 벗어난다, 주가 '출력 강화' 준비"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방비 증가세의 억제 요구 있지만 그렇다고 규모가 급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패권 다툼이 계속되고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더 그렇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23년(일반연도) 미국의 국방비는 9000억달러가 넘어 중국의 지출액인 2960억달러의 3배를 초과한다. 미국의 국방비가 세계의 관련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냉전 종식 당시 절반가량이던 것에서 현재 38% 수준으로 줄었다고 해도 가장 크다.

4. 예산 미집행분과 수주잔고

강세론자들은 2025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이 전년과 비교해 큰 변함이 없는 수치라고 해도 과거 배정된 예산 중 공급망 문제 등으로 집행되지 않은 자금이 있어 이것이 록히드마틴의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약 1200억달러가 미집행분으로 있는데 이 중 일부가 향후 3~4년에 걸쳐 록히드마틴의 매출액애 추가(시포터리서치파트너스 리처드 사프란 애널리스트 추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록히드마틴의 IDC(혁신시연센터) [사진=블룸버그통신]

현재 록히드마틴의 수주잔액은 약 1590억달러로 연간 매출액 2년치(2023년과 2022년 합계 1335억6000만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관련잔액에 예산 미집행분이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어쨌든 F-35 등 출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이 역시 기간을 두고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의 국방예산 동향에 크게 민감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시포트리서치의 사프란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문제가 완화된 데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2~3년 전망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집행되지 않은 억눌린 예산이 계속 증가해 왔는데 이는 록히드마틴의 매출 및 잉여현금흐름 성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했다. 그의 목표가는 13일 종가보다 20% 높은 551달러다.

5. 주주환원

록히드마틴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는 주식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1분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약 300억달러를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의 발행주식 수는 25% 감소했다. 또 배당금 지급으로 분기당 약 7억8000만달러를 지출했다. 주가 대비 연간 배당금을 뜻하는 배당수익률은 2.7%(6월28일 지급예정분 3.15달러를 연간화 한 12.6달러 기준)로 S&P500의 1.3%를 크게 상회한다.

록히드마틴 애널리스트 실적 컨센서스, 취소선은 결산 기발표분 [자료=코이핀]

록히드마틴은 21년 연속 배당금을 연간으로 증액(작년 12월부터 분기 지급분을 3달러에서 3.15달러로 인상한 기준)해 왔다. 25년 연속 증액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배당귀족주'로 분류된다. 납품 정상화에 따라 현금흐름이 개선되면 주주환원 여력은 종전보다 커지게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주주 친화적인 행보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 "여름 부진기 승자"

CFRA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과거 기록상 여름철 미국 주식시장은 부진기를 겪곤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재연된다면 록히드마틴과 같은 방어주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1945년 이후 S&P500은 메모리얼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과 노동절(9월 첫 번째 월요일) 사이 상승폭이 평균 1.6%에 불과했다고 한다. 또 6월과 7월의 각각 월간 상승률은 0.1%, 1.2%다.

스토벌 전략가는 대통령선거가 있던 해(19번)는 메모리얼데이와 노동절 사이 상승폭이 평균 3.7%로 더 컸지만 현재는 S&P500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고 금리 전망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있는 터라 그 폭이 완만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토벌 전략가는 "당사의 독자적인 지표들은 현재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방위기업 전반에 대해 긍정적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7. 밸류에이션

현재 록히드마틴의 PER(주가수익배율,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컨센서스 누계분 26.42달러 기준>)은 17.4배로 5년 평균치인 15.1배를 소폭 웃돌지만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18.8배는 소폭 밑돈다. 록히드마틴 자체로만 봤을 땐 '할인감'이 크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록히드마틴의 PER은 S&P500의 20.6배에 비해 15.5% 할인된 수준으로 10년 평균인 5%를 크게 초과한다. S&P500과 비교하면 할인감이 상당한 셈이다. 록히드마틴의 주당순이익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3배가 된 수준으로 2배를 조금 넘은 S&P500의 이익 증가폭을 크게 앞서지만 할인폭은 오히려 커진 상황이다.

록히드마틴의 포워드 PER 5년 추이(보라색)과 업계 중앙값(붉은색), 록히드마틴의 포워드 PER 5년 평균(흰색) [자료=코이핀]

그럼에도 아직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13명이 향후 12개월 뒤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 평균값은 486.85달러로 13일 종가 대비 6%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투자의견도 13명 가운데 3명이 매수, 9명이 보류, 1명이 매도 의견으로 중립의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강세론자들은 정부 예산 미집행분과 불어난 수주잔액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록히드마틴의 밸류에이션은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본다. 아직 주가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투자자 사이에서 관련 시각에 대한 공유가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CFRA의 스튜어트 글릭맨을 록히드마틴의 목표가를 13일 종가보다 21% 높은 557달러로 제시했다. 록히드마틴에 21배의 PER을 적용한 셈이다. 그는 이런 PER은 과거에도 기록한 적이 있다며 종국에는 2025회계연도의 국방예산 규모가 주가를 결정할 텐데 관련 규모는 의회의 강경파들에 의해 행정부의 제출안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