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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 '9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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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프랑스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 개막식 참석
천무 실무 전시·K-2 전차·드론
유럽 국가들 'K-방산' 큰 관심

[파리=뉴스핌] 국방부 공동취재단,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7일(현지시간) "현재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수출은 9부 능선을 한참 넘은 상태"라고 밝혔다.

석 청장은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K-9 수출 협상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수출 협상 막바지에 다다른 K-9 자주포뿐만 아니라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K-2 흑표전차 도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24 유로사토리 지상 무기 방산전시회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를 부스에서 이온-코넬 플레사 루마니아 획득청 부청장과 방산 수출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파리 국방부 공동취재단]

 ◆'K-방산' 유럽서도 인기 후끈

석 청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오른 세계 3대 방산전시회 '2024 유로사토리(Eurosatory)' 개막식에 참석했다.

또 석 청장은 18일 "오는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를 계기로 K-2 전차 수출 2차 실행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K-2 전차 2차 실행 계약을 올해 중으로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신뢰성 있게 협상하고 있다"면서 "MSPO가 열리는 최대한 그때 계약했으면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6월 말로 다가온 폴란드와의 K-9 자주포 2차 납품 계약에 대한 금융 계약 체결 마감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사토리는 유럽 최대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다. 1967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60개 나라 2000여 개 업체가 참석했다.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이번 방산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군 관계자와 방산업체가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석 청장과 최병로 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한국산 무기들과 방산업체에 쏠리는 관심은 뜨거웠다. 한국과 수출 협상을 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찾아 수출 논의를 했다.

한국과 K-9 자주포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인 루마니아의 이온-코넬 플레사 루마니아 획득청 부청장이 한국관을 찾았다. 플레사 부청장은 석 청장과 만나 수출 협상을 했다.

국내에서는 28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1070㎡ 규모의 전시장을 설치했다. 568㎡의 부스를 차렸던 2020년 행사보다 1.9배 늘어난 규모다.

주요 업체로는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K-2 흑표 전차를 만드는 현대로템, 탄약을 생산하는 풍산, 해외에 총기류를 수출하는 다산기공 등이 부스를 차렸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했다. 폴란드도 지난 4월 한화와 천무 72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천무는 사거리 80㎞, 160㎞, 290㎞ 등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을 자랑하는 무기체계다. 동유럽 국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러시아제 122㎜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어 여러 나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4 유로사토리 지상 무기 방산전시회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S 엠트론 등 한국 주요 방산업체들의 한국관이 설치됐다. [사진=파리 국방부 공동취재단]

 ◆노르웨이, 한국관 찾아 천무 논의 진행

노르웨이도 한국관을 찾아 천무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연장 로켓 도입을 검토해 온 노르웨이는 현재 미국 하이마스와 천무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부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다연장 로켓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노르웨이나 스웨덴, 불가리아 등 국가에서 많은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법인장은 "현재 그들 국가에 맞는 솔루션에 따라 변형된 모델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현대로템도 주목을 끌었다. 현대로템은 주력인 K-2 전차 수출버전 'K-2 EX'를 전시했다. K-2 EX는 기존 K-2 전차와 달리 최첨단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했다.

적군의 드론 공격을 방해하기 위해 재머(전파교란장치)와 능동방호장치(APS)를 장착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수출하는 1차 계약이 실행됐고 후속 계약을 추진 중이다.

다목적유인차량(UGV)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인으로 정보를 획득하거나 부상병, 탄약을 수송한다. 자폭형 드론을 장착하면 공격 임무도 한다. 최근 현대로템은 UGV 기술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탄약을 주로 생산하는 풍산은 유로사토리에서 K-9 자주포에 활용되는 재원들을 전시했다. 2023년 개발에 성공한 K-9 자주포용 155㎜ 사거리 연장탄이 주목 받았다.

기존 자주포의 사양 변경 없이 탄약 자체의 성능을 변경해 사거리를 늘렸다. 기존에 40㎞였던 사거리를 60㎞까지 50% 늘리면서 로켓 추진제를 추가로 장착해 성능 개선에 성공했다.

풍산이 역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탄약을 활용한 차세대 드론도 전시됐다. 탄약투하공격 소형드론은 개발 완료 단계다. 3발의 초소형 폭탄을 장착해 날아가면서 투하할 수 있다. 개발이 80% 정도 완료된 동축형 드론도 전시됐다.

동축형 드론은 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듈을 결합해 용도를 바꿀 수 있다. 전투 지원과 감시정찰, 폭발, 철갑 관통 등 상황에 맞춰 활용한다.

2024 유로사토리 지상 무기 방산전시회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방위산업진흥회가 마련한 중소기업관에는 영풍전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13개 한국 중소 방산업체들의 전시장이 마련됐다. [사진=파리 국방부공동취재단]

◆동유럽, 중소기업도 관심…한국 '견제' 우려 

풍산의 부스에는 동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관계자들이 찾아와 무기와 관련해 문의했다. 박우동 풍산 부회장은 시간마다 각국 정부와 군 관계자들과 미팅도 진행했다.

박 부회장은 "풍산의 소재들은 99% 이상이 국산화됐다"면서 "다른 경쟁업체보다 품질과 가격, 납기, 고객으로부터 신뢰 등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세계 각국에 탄약을 사용 안 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동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진회가 꾸린 중소기업관도 이목을 끌었다. 중소기업관에는 영풍전자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13개 중소업체가 자리했다. 142.5㎡ 크기로 마련된 중소기업관에는 각 업체가 작은 부스를 차리고 전시를 진행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주요 업체들의 바로 앞에 자리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에선 한국 방산업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동시에 프랑스와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K-방산 견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유럽연합(EU) 의회 관계자들을 대상 연설을 통해 "유럽의 자주 국방을 위해 유럽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무기 대신 유럽산 무기를 사자"고 말하기도 했다.

EU도 지난 3월 발표한 유럽방위산업전략(EDIS)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EU 국가의 유럽산 무기 비중을 현 20%에서 50%로 확대하고 EU 내부의 방산 거래 규모를 15%에서 35%로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 정부가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4위 규모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방산 수출에 대한 견제가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서혁 방진회 방산정책연구 센터장은 "K-방산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높다는 것을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서 센터장은 "EU에서 EDIS를 발표하는 등 한국 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국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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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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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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