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부서 협업 폭염 대비 T/F 운영...633곳 무더위쉼터·그늘막 쉼터 214곳 운영
이강덕 시장 "취약계층·시설 집중 관리...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시민 피해 최소화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포항시는 안전총괄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남·북구보건소, 농업정책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대비 TF를 구성하고 폭염 대책 기간인 9월 30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폭염 당시 양식장을 찾아 수온 상승 방지 위해 얼음을 넣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2024.06.18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위해 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또 온열질환 대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염 대책 기간에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 내 경로당 등 633개소에 실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에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더위 그늘막 쉼터 214개소(고정형 209, 스마트 5)를 운영한다.
또 냉·난방이 되는 스마트 버스 승강장을 29곳을 운영해 시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철길숲 내 쿨링포그 설치 및 도심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폭염 대책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폭염 당시 무더위쉼터를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2024.06.18 nulcheon@newspim.com |
농어촌 지역 대책도 마련했다.
포항시는 농어촌 지역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과 함께 긴급 보고체계구축을 통해 농작물 폭염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축산분야 폭염대책 TF를 운영, 가축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의 양식 어장 현장 방문지도 등 어업인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양식시설에 차광막을 시설해 실내 온도 상승을 방지하도록 하고 수온·용존산소 모니터링과 질병 발생 시 신속한 전문가 처방 및 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각종 작목반 교육 등을 통해 농어민 대상 폭염 행동 요령 교육 및 홍보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취약계층,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집중적으로 펼쳐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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