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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 성장동력 혁신에 5년간 6500억 투입…"글로벌 Top5 도시 조기 실현"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0:00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기술 전초기지 육성
과감한 규제 완화 혁신캠퍼스 본격추진, 오픈+그린 캠퍼스 실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대학의 경쟁력이 곧 서울의 경쟁력'이라고 선언하면서, 대학 성장동력 혁신에 향후 5년간 6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소재 54개 대학에서는 재학생 68만명과 전임교원 2만명이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13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7만5000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 내 대학에 재학 중이다.

시는 대학창업기업을 기반해 한국판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지난 2022년 12월 발표한 대학부지에 대한 용적률 규제 완화 등 '도시계획 지원방안'의 추진력을 부여할 업그레이드 버전 '대학 도시계획 혁신 2.0'을 본격 가동한다.

오세훈 시장은 18일 '대학 성장동력 혁신', '대학 도시계획 혁신'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이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비전 아래 인적‧연구자원을 서울시의 경제‧산업 정책과 연계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의 자발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Top 5 도시 도약을 앞당기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가 '대학 성장동력 혁신', '대학 도시계획 혁신'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서울시]

첫 번째 축은 '대학 성장동력 혁신'으로 인적자원과 기술개발, 연구에 대한 투자에 집중한다. 글로벌 산학협력을 선도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혁신 전초기지 역할을 할 선도대학 42개를 육성하는 한편 현재 양재와 홍릉 중심의 AI·바이오산업지도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

서울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3200여명도 양성한다. 우선 미래산업 분야 이공계 석‧박사급 1000명을 키우고 외국인 고급 인재 1000명 유치와 함께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창조 산업 분야 400명, 고숙련 전문인력 8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을 혁신 창업가 산실로 업그레이드 한다. 2029년까지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300개 이상 대학창업기업을 배출하고 자금투자·기술실증·해외진출 등 단계적 창업지원 사다리를 연결해 '유니콘기업' 성장을 돕는다. 2026년까지 5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서울비전2030 펀드'와도 연계, 대학창업기업 발전을 돕는다. 

대학-자치구-산업체가 삼각편대를 구축해 지역상생과 균형발전도 앞당긴다. 돌봄‧상권활성화 등 지역 내 다양한 과제 발굴과 해결책 마련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시민 대상 평생‧직업교육도 제공하는 말 그대로 '열린 대학'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5년부터 연간 약 1300억원 이상, 앞으로 5년간 최소 총 6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시비 300억원과 국비(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비 1000억원 이상으로 충당한다.

또 다른 축은 '대학 도시계획 혁신'이다. 2022년 발표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의 2.0버전으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공간을 확보해 대학의 한정적 공간을 효율성있게 활용토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도시계획 결정 후 인허가 단계의 제약사항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사업실행에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도 이어 나간다. 

서울시가 '대학 성장동력 혁신', '대학 도시계획 혁신' 두 개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서울시]

우선 첨단·신기술 분야 미래인재 육성과 산·학·연 협력, 창업 필요 공간을 신속·충분히 공급해 '혁신캠퍼스'를 본격 조성한다. 이를 위해 주차 수요가 높지 않은 대학 특수성을 감안,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기존 200㎡당 1대에서 250㎡당 1대로 완화하며 한정된 부지 내 공간활용도는 높이고 과도한 지하층 공사는 줄인다. 

미래인재가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기숙사도 확충한다. 대학‧공공은 물론 민간도 기숙사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기숙사 공급량은 늘리고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기숙사와 지역주민시설을 복합화해 주민복지와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는 사업기획부터 대학대표 MP교수가 서울시의 긴밀하게 협업해 효율성을 높인다. 사업 초기부터 해당 대학의 도시계획‧건축 분야 대표 교수를 책임자(MP)로 선정해 대학 내 의견수렴,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기획단계부터 사업완료까지 밀착 컨설팅을 진행한다.

'오픈캠퍼스'도 실현한다. 대학-지역사회-서울시-자치구가 협력해 강당‧도서관‧연구장비 등 대학 내 시설을 기업과 시민에게 최대한 개방하고 미술관‧공연장‧아트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여시설을 혁신성장구역 등에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석축, 담장을 철거하고 기존 가로와의 단차를 없애 보행공간으로 재조성한다.  

방학 기간 사용하지 않는 대학기숙사를 해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캠퍼스스테이'도 도입한다. 도심과 가깝고 청결, 안전한 대학기숙사에서 숙박은 물론 K-컬쳐 체험프로그램도 연계할 계획이다.

대학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그린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우선 여름철 집중 호우 시 '10cm 빗물 담기 프로젝트'에 대학이 참여해 기후 위기 등 지역 재난에도 공동 대응한다.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서울 전역 숲·공원·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에도 대학이 참여한다. 대학의 오픈스페이스에 서울초록길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대학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도입해 소비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공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선다. 현재 '대학 도시계획 혁신'에는 총 10개(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 대학이 참여, MP 선정, 컨설팅을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서울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자원을 서울의 성장판 확대 기반으로 삼고 미래혁신성장 거점인 대학과 함께 글로벌 Top 5 도시 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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