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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중앙아 핵심 공급망 파트너쉽 체결…순방 경제적 성과"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7:00

17일 세종청사서 기자간담회 개최
우즈벡 철도 수출, 韓 기업 '신호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의 대표적 성과는 핵심 공급망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에서 6월 월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급망 분절 상황에서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일정에 동행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6월 월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기힉재정부] 2024.06.17 plum@newspim.com

이번 순방에서는 ▲텅스텐, 희토류 등 주요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한국형 고속철도(KTX)의 해외 첫 수출 ▲중앙아시아 지역 특화 전략 외교 'K실크로드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최 부총리는 "중앙아시아 3국은 핵심 광물과 에너지 보유국이면서 우리에게는 인프라 수요 시장"이라며 "경제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의 전체 GDP 비중은 전 세계에서는 미미하지만 에너지와 광물을 합치면 그 비중은 상당해진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지정하는 핵심 광물을 다량 매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3국 인구의 평균 연령은 27세"라며 "인구구조 면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동행, 융합, 창조라는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 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밝혔다"며 "이를 기반으로 얻은 경제적인 성과는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과 에너지 플랜트 인프라 협력 강화"라고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중앙아시아 3국이 한국의 산업화, 국가 발전 모델에 관심이 많다"며 "국민 방문을 계기로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고속철도의 첫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는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최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철도 수출이 (우리 기업의 수주·수출에 대한)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앙아시아 3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수출 가능성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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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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