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의사 총궐기, 불법시위 엄정대응...보건당국 고발시 수사"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3:43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7:08

18일 집단 휴진...오후 2시 총궐기대회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혹' 의사 1000여명 수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협 집단 휴진에 대한 경찰 대응에 대해 "보건당국에서 현장 실사 요청이 오면 도와주고, 법리에 따라 고발을 하게 되면 수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정부를 향해 3대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의료계 전면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휴진에는 대학병원뿐 아니라 동네병원들도 포함된다. 같은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는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의협 총궐기대회에 대해서는 "지난 2월에 기조대로 신고 집회는 얼마든지 보호하고 허용하겠지만 신고 범위를 이탈하거나 불법행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제4차 비공개 연석회의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3 choipix16@newspim.com

경찰은 의협 전현직 간부 수사와 관련해 최근 임현택 의협 회장을 추가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경찰에 출석했으나 조사 1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임 회장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 회장과 의협 전현직 간부는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에서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로 고발돼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를 1000명 이상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 청장은 "제약회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해 자료를 확보했고 현금, 물품, 골프 접대를 받은 경우 등 여러 리베이트 정황을 확인했다"며 "확인이 필요한 대상은 10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건 대상 숫자는 아니고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1000여명"이라면서 "입건 숫자는 더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임직원과 간부가 자사 약을 써달라고 의료 관계자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지난달 7일에는 리베이트 관여 혐의를 받는 제약회사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했다.

리베이트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은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정도 된다"며 "제품 설명회에서 1회 10만원은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데 그 이상은 수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제약업계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한 회사만의 문제인가라는 점은 확인이 더 필요하다"며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