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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임현택 의협 회장, 압수물 분석 후 추가 소환 예정"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4:17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4:17

메디스태프 명예훼손 관련 게시물 26명 특정...13명 송치
'업무상 배임' 민희진 대표 고발 사건...고발인 측 대리인 일부 조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해 경찰이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임 회장에 대한 수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관련자와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추가적인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 전현직 지도부 수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27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비대위 관계자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강원도의사회 소속 의사 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오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임 회장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에도 임 회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명예훼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26명을 특정했고 25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이들 중 13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14 leehs@newspim.com

'서울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를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개별 피해자들의 고소가 있어 경찰서에서 수사를 했는데 텔레그램 추적 단서가 없어서 수사가 중지됐었다"면서 "이후에 피해자들의 단체고소가 있었고 사안이 중요하고 시급히 검거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서울대생 A씨와 B씨 등 2명을 지난달 11일과 이달 16일 각각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대학 동문의 졸업사진, 소셜미디어 사진 등을 이용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인 측 대리인 조사를 일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A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고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했고,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계획이나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하이브 측 관계자를 출석시켜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사주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남성 일명 '이 팀장'이 검거된 가운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전직 야구 선수 오재원씨에게 건넨 사건과 관련해 혐의가 확인된 13명에 대한 조사는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혐의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 투약에 대해 신고하려고 하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손괴하고 협박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달 17일 구속 기소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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