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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부국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인프라·교통 분야 국내 기업 참여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6:01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22:3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건설·인프라·교통 분야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협력이 강화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양국 정상 임석하에 수도 아시가바트시(市)와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가 체결됐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3국 국빈 방문 과정에서 성사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6.11photo@newspim.com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천연가스를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플랜트 건설 공사 발주가 예상된다.

수도 아시가바트시 인근에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 최고 지도자 구르반굴리베르디무하메도프를 기념하는 알카닥 신도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철도, 항공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등 양국 정상 임석하에 수도 아시가바트시와 인프라·신도시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알카닥 신도시 등에 한국 신도시 개발 경험·스마트시티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해 우리 기업이 엔지니어링, 투자개발사업에 참여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를, 국영화학공사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에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한국 스마트시티 역량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 장관은 한국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K-City Network' 사업을 소개하며 스마트시티 경험을 적극 공유했다.

이외 양국 항공당국은 국빈 방문에 앞서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간 교류 지원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운항 규모를 증대하기로 했다. 그간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쳐 양국 항공사가 각각 주 2회 범위에서 운행했는데 앞으로 여객기 주 3회, 화물기 주 2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증대했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진 중인 철도 현대화·전철화 사업에 투르크메니스탄 철도공사 요청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국가철도공단에서 현지 기초조사를 위한 자체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위한 플랜트 건설뿐 아니라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라며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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