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유죄 평결 이후 바이든과 지지율 격차 1%p로 좁혀져" NYT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04:30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10:50

유죄평결 이후 조사에서 트럼프 47% 대 바이든 46% 박빙
4~5월 조사에선 48% 대 45%로 트럼프 앞서...지지층 7% 이탈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5월에 시에나대와 공동으로 실시했던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유권자 1897명에게 연락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평결 이후 반응을 물어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과거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5%)에 비해 3%포인트(p)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그 격차가 1%p로 줄었다고 전했다. 

유죄평결 이후 실시한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47%와 46%의 지지율을 기록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이같은 변화 추이가 전체 유권자의 의중을 반영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소수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고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선 과거에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던 유권자 중 7%가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3%는 바이든 대통령으로 지지 후보를 바꿨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신문은 입장 변화를 보인 트럼프 지지층은 대부분 유색 인종과 젊은 층, 소극적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었다고 전했다. 

NYT는 유죄 평결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크게 감소하진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7% 지지층의 변화는 승패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다만 11월 대선이 아직 5개월 남아있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층을 다시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고, 유권자 중 일부도 아직 유죄 평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NYT에 따르면 유권자의 46%는 트럼프에 대한 이번 유죄 평결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16%는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판단을 유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