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원 구성 합의 결렬…법사·운영·과방 의견차 재확인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1:41

野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까지 완수"
與 "국회 정신은 대화와 타협 통해 협치하는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5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2+2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추 원내대표와 원 구성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며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결정에 있어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기에 현재로선 법정 시한인 오는 7일까지 추가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오늘 오후 2시에 있을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은 같이 의논해가며 진행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왼쪽 두번째 부터)·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6.05 leehs@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우선 의사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개최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고,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렸다"라며 "앞으로 계속 대화하겠다"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 구성 합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7일 상임위원회 강제 배분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을 계속 시도하고, 협의를 이뤄나가겠지만 민주당은 5일 국회의장단 선출, 7일 원 구성을 법대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야 협치와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첫 단추를 꿰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바로 기간 내에 원 구성을 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추 원내대표가 법대로 하는 부분에 대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 관련해서 법사위는 제2당, 운영위는 여당, 과방위는 21대 후반기와 같이 국민의힘에서 맡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상임위 구성 관련은 협의를 계속하겠다"라고 받아쳤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법대로 하겠다는 말씀에 대해선 국회법은 바로 원 구성 등에 있어서 여야 간 합의에 의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하라는 정신"이라며 "양당 간 기본 입장을 서로 나눴고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가능하면 좋은 방안을 찾도록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합의에 이를 때까지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국회 운영에 있어서 아름다운 일이지만, 법을 우선할 수 없다"라며 "관례가 중요하지만 충분히 협의하되 법이 정한 기한 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대로, 민주주의 원칙대로 의결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라고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