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박병호, 삼성 데뷔전 장외홈런…KIA 4연승, LG 6연승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23:02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23:09

5위 NC는 6연패, 6위 SSG는 8연패…상위권 분열 조짐
한화는 정경배 대행 체제 이후 2연승, 최근 4연승 상승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병호가 삼성 이적 첫 날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대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박병호는 29일 키움과 대구 홈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측 펜스 앞까지 가는 뜬공을 날린 박병호는 1-8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의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비교적 짧은 대구구장 외야 관중석을 넘겨버렸다.

삼성 라커룸을 배정받은 박병호. [사진=삼성]

타구의 비거리는 120m였지만 빨랫줄처럼 힘을 잃지 않고 계속 날아갔다. 박병호의 시즌 4호이자 통산 384번째 홈런.

박병호는 8회에도 3루수 강습 안타를 쳐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0.198에서 0.210로 끌어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병호와 맞트레이드된 kt 오재일도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8회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 KIA는 4연승, 2위 LG는 6연승을 달렸다. 반면 5위 NC는 6연패, 6위 SSG는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원호 감독이 중도 사퇴한 한화는 정경배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 키움 11-5 삼성…이주형 4안타 4타점, 헤이수스 시즌 6승

박병호의 삼성 데뷔전이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포스트 이정후' 키움 이주형에게 쏠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주형은 1회 1타점 중전 안타, 3회 우월 3점 홈런, 4회 중전 안타, 6회 우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의 불꽃타를 뽐냈다.

이주형. [사진=키움]

이틀 연속 삼성을 꺾은 키움은 대구에서 4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최근 4연패로 주춤했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3회 도슨,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이주형의 3점포로 6-0의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3회 이병헌(1점), 4회 박병호(1점), 5회 이성규(2점), 6회 김영웅(1점)의 홈런으로 5점을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5이닝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6승(3패)째를 수확하고 최원태(LG), 네일(KIA)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창원 KIA 6-3 NC…'4월 10홈런' 김도영, 17경기 만에 홈런포 가동

KIA가 나성범과 김도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KIA는 3-3으로 동점을 내준 뒤 팽팽하던 5회 선두타자 이창진의 2루타와 박찬호의 내야 땅볼,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나성범의 솔로홈런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김도영이 1사 후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4월 한 달간 홈런 10개를 몰아쳤던 김도영은 이달 들어 두 번째이자 4일 한화전 이후 17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했다.

◆대전 한화 3-0 롯데…슈퍼루키 황준서 5연패만에 시즌 2승, 한화 4연승

한화 특급 신인 황준서가 6회까지 볼넷 5개를 내줬으나 2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했다.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올해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황준서는 3월 31일 프로 데뷔전에서 kt를 상대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지만 이후 5연패를 당하는 부진을 겪었다.

황준서. [사진=한화]

한화는 경기 초반 롯데 선발 윌커슨을 두들겨 3점을 뽑은 뒤 투수진의 힘으로 승리를 지켰다.

안치홍은 1회 2사 1루에서 선제 결승 좌중월 2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는 2회에는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만든 1사 2, 3루에서 장진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잠실 두산 12-6 kt…라모스 3안타 2타점 2득점, 조수행 시즌 27도루

두산이 kt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톱타자 역할을 했고 양의지, 정수빈, 조수행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조수행은 도루 2개를 보태 리그 단독 선두(27개)를 질주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 기록을 5월에 이미 경신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4회 무사 만루에서 라모스부터 4번 김재환까지 이어지는 상위타선에서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김재환. [사진=두산]

라모스가 우익선상으로 2타점 2루타, 정수빈이 희생플라이, 양의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뒤 김재환이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와 맞트레이드된 kt 오재일은 8회 대타로 나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인천 LG 13-4 SSG…문보경 2안타 5타점, 김현수 4안타 4득점

LG는 3-2로 앞선 5회 오스틴 딘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땅볼로 2점을 보태고, 6회에는 SSG 1루수 고명준의 파울 플라이 실책을 놓치지 않고 4점을 더 달아나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문보경은 6타수 2안타 5타점, 김현수는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6탈삼진 2실점으로 3승(3패)째를 거뒀다.

SSG는 경기 전 수석코치와 투수코치 등 1군 스태프를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마운드가 붕괴된 이날은 백약이 무효였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