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韓, UAE와 '아랍국 최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6:28

모하메트 UAE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
투자·에너지·국방·AI 등 협력 강화키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이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해 교역 자유화 및 투자 확대를 포함한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의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다. 우리와 아랍 국가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은 UAE가 최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UAE 대통령과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의 핵심 성과는 ▲경제·투자 ▲전통적 에너지·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국방기술 및 AI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다.

경제 투자 분야에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 성과 확인을 통해 투자협력에 대한 양국의 신뢰가 강화됐다. 현재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다.

'투자 협력 체계 관련 양해각서' 체결로 투자 협력 채널을 확대해 향후 투자 공약 이행의 가속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산업은행-무바달라 간 투자협력채널을 확대해 산업은행과 무바달라 외의 우리나라와 UAE 투자 관련 여러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전통적 에너지·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과 우리 기업 간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최소 6척(약 15억 달러 규모, 추가발주 옵션 별도)의 LNG 선박을 수주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 간 공동원유비축사업(현재 400만 배럴)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수단이자 미래 유망산업인 수소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했다.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바라카 원전을 통한 성공적인 양국 간 협력에 기반해 후속호기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원전(SMR) 등 분야에서 미래 협력 가능성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방·국방 기술 분야에서 아크 부대를 중심으로 한 국방 협력 심화, 양국 간 논의 중인 방산 협력의 조기 성과 도출 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국방·방산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AI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AI 분야에서 양국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중동IT지원센터 등을 통한 기업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AI 연구거점을 통한 공동 R&D 확대, 우수인재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했다. 우리의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정례 협의체 설립은 UAE가 최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대화나누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우리 심사관의 UAE 파견 등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지식재산 분야 역량강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특허 협력을 강화했다. 2014년 6월 이후 우리나라 특허심사관 19명을 UAE에 파견해 특허 출원 심사를 대행하고 있다. 우리 특허청은 UAE 특허 선행기술조사 업무 위탁을 수행 중이다.

'문화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장기적 토대가 되는 양국 국민 간 우호를 증진했다.

긴밀한 양국 관계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공동진출, 에너지·인프라, 원전 등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 협력 기본 협정'을 체결했으며, 우리 정부는 UAE가 주도 중인 '기후 대응을 위한 맹그로브연합(Mangrove Alliance for Climate)'에 참여키로 발표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은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은 29일 공식 일정뿐만 아니라 방한 기간 중 총 3차례의 친교 일정을 가짐으로써 개인적 친분과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수시로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