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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탄핵 심판, '처남댁' 강미정 등 증인 채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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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휴대전화 포렌식 증거 채택 두고선 국회·이 검사 측 의견 '팽팽'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기업 고위 임원에게 접대받았다는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탄핵 심판에서, 이 검사의 처남댁이자 그의 비위 의혹을 제보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의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검사 탄핵 사건 2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기업의 접대를 받는 등 각종 비위 의혹으로 탄핵 심판을 받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사건 1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08 mironj19@newspim.com

이날 변론에서는 강 대변인 등 국회 측이 주장한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 또 강 대변인이 사설 포렌식 업체에 맡긴 이 검사의 처남 조모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보고서에 대한 증거 채택 여부 등이 논의됐다.

우선 재판부는 청구인인 국회 측이 주장한 강 대변인의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청구인인 이 검사 측이 강 대변인이 제출한 진술서에 대한 증거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강 대변인은 진술서를 통해 이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관련 본인이 경험하거나 증언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두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청구인 측에서 증거 사용에 동의해 사실상 반대신문권을 포기한 상황이 됐으므로, 그에 대한 증인신청은 채택하지 않고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국회 측이 조씨의 마약 사건 수사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증인신문의 필요성을 주장한 수사관들, 또 이 검사와 만났다는 대기업 임원 등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탄핵소추 사유서, 1차 변론기일까지 전혀 특정되지 않았고, 이들이 이 검사의 직무와 관련된 어떤 행위와 관련됐는지 명확한 소명이 없다"며 "지금까지 제출된 서면이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8일 오후 이 검사의 탄핵심판사건 1차 변론기일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판결 촉구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05.08 mironj19@newspim.com

다만 조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보고서에 대해선 국회와 이 검사 측 입장이 여전히 팽팽히 갈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0일 조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업체에 문서제출명령을 내렸다. 해당 업체는 지난 22일 관련 보고서를 헌재에 제출했고, 양측은 관련 보고서를 검토했다.

국회 측은 디지털포렌식 보고서를 검토한 뒤 증거 신청 범위를 정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 검사 측은 강 대변인이 해당 휴대전화를 절취한 것이기 때문에 증거로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검사 측은 "해당 휴대전화는 강 대변인이 사용한 흔적도 없고 조씨가 사용한 것이 명백하다. 휴대전화와 관련해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사설포렌식한 것이 문제가 됐던 대법원 판례도 있다"면서도 "재판관들이 결정에 참고하는 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보고서에는 사생활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 이외에 제3자에게 유출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대리인들은 탄핵 심판 절차 외 목적 등으로 사용되거나 언론 등에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구인 측은 피청구인 측이 다투고 있는 동일성·무결성을 포함해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요건을 검토해 관련된 증거를 신청하기 바란다"며 "증거신청이 되면 재판부가 논의해 증거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내달 25일 이 검사의 탄핵 심판 사건에 대한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3차 변론기일에서 심리를 종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양측에 최종의견 진술을 준비하도록 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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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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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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