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유럽 3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스페인 마드리드와 관광, 경제,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를 순방하고 있다.
시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 마드리드에 위치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세계관광기구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현지시각 23일 오전 10시 마드리드에 위치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본부에서 조리차 우로세비치 세계관광기구 사무차장과 체결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에 대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5.24 |
시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는 이날 의향서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분야 우수사례 발굴 ▲도시관광 중심 공동연구 및 혁신활동 추진 ▲국제 컨퍼런스, 회의, 교육 구상(이니셔티브)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은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일과 삶, 쉼이 있는 도시 부산'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의 세계적(글로벌) 의제와 방향성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의 공동협력이 부산 관광의 세계적(글로벌) 구상(이니셔티브)을 성장시켜 포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자정)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스페인 주요 기업 7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24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스페인 주요 기업인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우수한 투자환경,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부산과 마드리드 간의 경제·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는 대한민국의 경제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글로벌 해양도시이자 물류 허브도시, 국제관광도시인 부산에 대한 국내·외 평가, 부산의 산업 기반시설과 부지자원에 대한 현황, 15분 도시 및 기회발전특구 등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부산의 비전 등을 소개하며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회원사 등을 중심으로 경제·산업과 투자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고, 맞춤형 유치전략을 마련해 스페인 우수 기업 투자유치와 경제 교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포럼의 개회사를 통해 "부산과 마드리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포용과 상생의 도시이자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모습이 닮아 있다"라며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좋은 파트너인 부산과 마드리드가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두 도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광폭 행보에 발맞춰, 24일에는 양 도시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기관인 벡스코와 IFEMA가 드론쇼코리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마지막으로, 현지시각으로 24일 오전(한국시간 오후) 박 시장은 마드리드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 만나 부산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5박 7일간의 유럽 3개 도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