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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선사시대의절기 달걀껍질 흑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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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중국은 세계 최초로 도자기를 만든 나라로 6000여 년 전 신석기 시대에 도자기 제조업이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었고 황하 하류의 충적된 평원의 독특한 자연조건에 힘입어 뛰어난 도자기 제조 기법을 성취하여 많은 귀중한 도자기를 남겼다.

중국 초기의 문명은 도자기가 뿜어내는 질박한 광택에 의해 빛났다. 도자기는 크게 채색도기와 흑도기로 나뉘는데 그 중 달걀껍질인 흑도기의 생산공정은 매우 뛰어나고 섬세하며 흑도기 중 으뜸으로 중국 도자기 역사상 가장 절정을 이룬 작품이 되었으며 세계 고고학계에서 '4000년 전 지구문명의 가장 정교한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다.

달걀껍질 흑도기란 달걀껍질과 같은 얇은 벽을 가진 도자기로 산둥성 장추 룽산진 성자애 유적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4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달걀껍질 흑도기는 '옻칠을 한 것처럼 검고, 거울처럼 밝고, 종이처럼 얇고, 도자기처럼 단단하다'는 특징으로 중국 도자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세계 최초로 고속선 룰렛 기술을 사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1974~1975년 두 차례에 걸쳐 삼리하 유적을 발굴해 출토된 2000여 점의 문화재 중 68점의 달걀껍질 도자기컵이 있었는데 그 중에 펀칭 스크래치 머그 컵 하나가 높이 16cm, 지름 12cm, 무게 39g, 입 두께 0.3mm, 가장 두꺼운 곳도 1mm가 안 되는 정교한 솜씨로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냈다. 고고학 전문가들은 달걀껍질 도자기 컵 68개를 비교한 결과는 똑같은 도자기 컵이 없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이것을 보면 달걀껍질 도자기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졌고, 또 이렇게 얇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당시 상류층 특권자들의 전용 그릇으로 매우 고귀한 예물이었을 것이다.

[사진=금교 제공]

용산문화 후기에 달걀껍질 도자기는 점차 쇠퇴하면서 제작기술도 사라졌는데 후대 사람들이 끊임없는 반복적인 실천으로 제작 과정을 요약했다. 첫째는 흙의 선택과 가공이다. 달걀껍질 도자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점토는 황하 하류의 충적된 평원에서 침전된 고운 진흙을 사용하며 여러 번 세척하고 불순물 제거 및 침전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 다음 진흙을 도정, 배치, 숙성, 재도정 등의 여러 공정을 거쳐 처리한다. 그리고 반죽된 진흙 덩어리를 룰렛에 고정하고 끌어당겨 모양을 만든다. 이것을 반건조 상태로 건조시킨 후 다듬는데 이것은 가장 중요한 작업의 일환으로 끌어당겨 만든 벽이 얇을수록 부서지기 쉬우므로 높은 작업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다.

성형한 도자기가 이상적인 두께에 도달하면 조각 및 장식을 하는데 대부분 펀칭이나 줄무늬 등을 사용하고 완성되면 가마에서 군다. 전통적인 도자기와 달리 달걀껍질 도자기는 가마에 들어가기 전에 가마를 예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얇은 도자기의 몸체가 고르지 않은 냉열로 인해 부서진다. 마지막 공정은 광택을 내는 것으로 흑도기를 윤기나게 하는 것이다. 이를 보면 달걀껍질 흑도기는 수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제작 주기가 길고 인적, 물적 자원이 많이 소모됨을 알 수 있다. 제작 공법이 복잡하거나 청동공예의 등장으로 인해 용산문화 말기에 달걀껍질 흑도기는 쇠퇴하여 점차 사라지게 된다.

[사진=금교 제공]

흑도기의 발전을 보호하고 계승하며 이 전통 기술을 계승하기 위해 류진보는 30여 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이 사라진 지 4000년이 된 선사시대의 뛰어난 기술을 복원해 냈다. 1969년 산둥성 가오미에서 태어난 류진보는 어려서부터 가족 도자기 산업의 영향을 받아 도예를 매우 좋아했다.

그는 장성한 후 베이징 흑도공예품공장에 들어가 흑도기의 장식조각을 수학하고 1992년 진보흑도기작업실을 설립했으며 2000년부터 달걀껍질 흑도기 제작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2006년 이 4000여 년 동안 실전된 달걀껍질 흑도기 제작기술을 성공적으로 복원하여 출토된 달걀껍질 흑도기의 얇은 두깨의 기준에 도달하였는데 가장 얇은 부분은 0.2mm에 불과하였다. 2021년에는 달걀껍질 흑도기 제작기술이 칭다오시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에 등재되었으며 2022년에는 체니스 세계기록본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달걀껍질 흑도기 머그컵'으로 인증받았다.

달걀껍질 흑도기 제작기술을 계승·발양하기 위해 류진보는 제작 기지와 달걀껍질 흑도기예술관, 연구기지도 설립하고 무형문화유산을 학교와 지역사회에 유입시키는 등의 조치를 통해 홍보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그는 제자를 받고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달걀껍질 흑도기 제작기술의 계승과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예술가 소개

[사진=금교 제공]

류진보는 1969년 산둥성 가오미에서 태어났고 현재 칭다오시 쟈오저우에 살고 있다. 칭다오시 인민대표대회 대표, 산둥성 공예미술 대가, 칭다오시 10대 민간 장인, 중국공예미술협회 회원, 산둥성 공예미술협회 이사, 칭다오시 수공예 수석기술자, 칭다오시 달걀껍질 흑도기 제작기술 무형문화유산 전승자이자 복원인이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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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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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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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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