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엄마는외계인' 뛰어넘겠다…배스킨라빈스 '우주라이크 봉봉' 맛보니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5:33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5:33

'엄마는외계인' 잇는 야심작...은하수 표현한 초콜릿 시럽 눈길
누적 1억8000개 판매된 '엄마는외계인'...후계자로 '우주라이크 봉봉' 첫 선
초콜릿+아몬드 조합의 달콤 짭짤한 맛...오는 25일부터 판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부동의 1위인 '엄마는 외계인'을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자는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 매장에서 열린 '우주라이크봉봉 언텁쇼(Un-Tub)'에서 조성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실 상무는 신제품 '우주라이크 봉봉'의 판매 목표치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새로운 맛이 담긴 배스킨라빈스 통(Tub)을 가장 먼저 개봉한다는 의미의 '언텁쇼'로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비알코리아 조성희 상무가 신제품 '우주라이크 봉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5.22 romeok@newspim.com

올해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는 '엄마는 외계인'은 국내 배스킨라빈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누적 판매량은 싱글레귤러 기준 1억8000개에 달한다. '엄마는 외계인'은 미국에서 개발된 맛으로 현지에서는 'Puss in boots(장화신은 고양이)'라 불린다. 우주적 세계관을 드러낸 독특한 네이밍이 한국 시장 1위로 부상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진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우주라이크 봉봉'은 엄마는 외계인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이다. 최대 인기 제품인 '엄마는 외계인'의 후계자로 이번 신제품 '우주라이크 봉봉'을 내놓은 것이다. 엄마는 외계인에 이어 우주 모티브의 세계관도 구축했다. 소행성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이 충돌해 우주급 스케일의 '우주라이크 봉봉' 행성이 탄생했다는 스토리다.

제품은 넛츠 초코와 초촐릿 프레첼볼, 초코아몬드 등을 조합했으며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초콜릿 시럽에 아몬드 알갱이를 넣어 은하수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한 맛으로 제품 구상과 개발에 6개월 이상 소요됐다. 해당 제품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며 아이스크림과 함께 블라스트, 케이크, 아이스 모찌 등 디저트류도 함께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왼쪽부터 '아몬드 봉봉', '엄마는 외계인', '우주라이크 봉봉'. 2024.05.22 romeok@newspim.com

실제 맛 본 '우주라이크 봉봉'은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 봉봉'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초콜릿의 달콤함과 아몬드의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더 달콤하고 진한 맛을 냈다. 기존 '엄마는 외계인'을 즐기던 소비자라면 좋아할법한 맛이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이번 '우주라이크 봉봉'을 스테디셀러급 제품으로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주복을 입은 모델이 '우주라이크 봉봉'의 첫번째 아이스크림통을 직접 들고 나와 개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가수 싸이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 영상과 싸이가 직접 만든 광고 음악도 공개했다.
매달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배스킨라빈스가 신제품 공개를 대대적인 행사로 기획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데믹 전환 이후 다소 주춤해진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녹아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2일 진행한 배스킨라빈스 언텁쇼에서 신제품 '우주라이크 봉봉'을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4.05.22 romeok@newspim.com

배스킨라빈스는 앞으로도 매달 신제품을 언텁쇼로 공개할 계획이다. 엄마는 외계인, 우주라이크 봉봉을 잇는 '우주 세계관'도 계속 확장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인만큼 향후 해외시장에 역진출할 가능성도 저울질하고 있다. 관련해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개발해 해외에 역진출한 대표 제품이다.

조 상무는 "배스킨라빈스의 세계관을 우주 모티브를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우주적 관점의 제품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고 또 다른 제품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