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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동명대상, '이명근 회장·이수태 대표' 수상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7:23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7:23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명대학교는 17일 오후 2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린 제15회 동명대상 시상식(산업·봉사부문)에서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과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금은 각 1000만원씩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 강경수 상임이사,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은 축전을 보내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17일 오후 2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린 제15회 동명대상 시상식 2024.05.17

동명대상을 받은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은 "이 상이 제가 볼 때는 부산의 노벨상과도 같은 아주 영광스러운 상이다"라며 "제대로 2~3세가 일어설 수 있도록 개혁해서 (동명문화학원 설립자 강석진 회장) 그분의 뜻대로 사회에 많은 봉사도 하고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는 "상에 대한 무게감을 알고 있어 저는 해당이 안될 줄 알았다"고 넌스레를 떨며 "고 "강석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 사회의 봉사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15회를 맞은 동명대상은 부산을 대표하는 노벨상과 같은 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좋은 상을 기억해 주시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명대상은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의 미래를 점지하는 상으로, 이 상에 대한 가치는 더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과 파나시아 대표이사는 부산 혁신의 상징이다. 이런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부산의 미래는 밝아진다"고 치켜세웠다.

전호환 총장은 "동명대 총장으로 가면서 한 번도 긴장의 끈을 놓친 적이 없다. 강성진 회장님가 위치가, 무게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동명대 총장으로 간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창조, 노력, 실천으로 동명대를 글로벌 선도 모델 대학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명대상을 받은 이명근 회장은 1977년 8월 ㈜성우하이텍 전신 성우금속공업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47년간 부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지난 1997년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최초 해외 진출(인도 첸나이)을 시작해 세계 10여개국 22개 사업장에 진출했다.

2017년 수출 5억불을 달성했고, 2023년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2024년 현재 국내외 14개 법인, 36개 사업장, 약 2만여명 채용을 통해 고용을 창출 중이며 40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수태 대표는 수질·대기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설비 기업으로, 선박용 황산화물 저감장치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한 ㈜파나시아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창조에 도전하는 기업'이라는 사훈 아래,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 등 총 272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억불 수출탑 수상 등 매출액의 85% 이상이 수출로, 외화 획득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수소 추출기 '파나젠'을 개발하여 수소산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동명대상은 지난 2008년 부산시와 부산상의, BNK부산은행 등이 공동 제정한 부산 대표 공익 포상이다.

우리나라 수출과 산업화·근대화를 주도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등을 실천한 옛 향토 기업 '동명목재' 강석진 회장(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창의·봉사 정신을 이어 공적을 쌓은 인사를 시상한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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