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 제의식, 500인 합창공연, 소원등 밝히기 등 프로그램 진행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14~17일 돌문화공원내에서 '제18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18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안내 포스터. [사진=제주도청] 2024.05.08 ninemoon@newspim.com |
2007년 처음으로 열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설문대할망의 신화 속 위대한 창조성 및 모성성을 기리는 한편, 제주 고유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험하는 행사다.
'오백장군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래세대의 주역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이 오백장군이 돼 기후위기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하는 축제다.
15일 열리는 본 행사는 무사안녕과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본향당 굿을 시작으로, 설문대할망의 의미를 기리는 제(祭) 의식, 500인 합창공연, 학술대회, 설문대할망 소원등 밝히기, 하늘연못 소원배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생태즉흥공연, 무용공연, 설문대할망을 품은 해녀 아리랑 공원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수눌음 장터도 운영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도내 21개 합창단이 참여해 오백장군을 상징하는 500인 합창공연을 선보이며, 소원 깃발 달기, 소원등 밝히기, 소원배 띄우기 등 참여자 염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페스티벌의 본행사인 설문대할망제의식이 열리는 15일에는 돌문화공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참여자 염원 행사는 돌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어보존회, 교래삼다수마을 협동조합, 한국무속학회, 몬우렁 봉사단 등 지역 기관·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전통문화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크다"며 "제주신화와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축제의 장에 많은 도민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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