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주택재개발을 비롯해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길동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영등포 뉴타운 1-11지구 4곳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해 총 764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는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의결했다.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곳은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복합용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4곳이다. 이들 4개 사업지구에선 7642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공공주택은 1132가구며 분양주택은 6510가구다. 아울러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마천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 송파구 마천동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선 25개동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364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공공주택은 400가구, 분양주택은 1964가구다.
건축위원회는 서측 인접지구에서 동측 학교예정지로 통학 보행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2개소 계획해 쾌적한 보행환경 및 휴게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대지를 여러 판으로 나눠 지형의 고저차에 순응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분양주택과 공공주택간 차별을 두지 않는 소셜믹스(사회혼합)를 적용했다.
서울지하철 1·6호선 석계역, 1호선 광운대역 인근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복합용지)'은 8개동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072가구를 짓는다. 공공주택은 410가구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건축위원회는 대지 북측·중앙·남측 주요 동선이 지나는 곳곳에 공공이 활용 가능한 공개공지를 조성했으며 단지 규모를 고려해 주동별 부대시설을 별도로 계획해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또한 동측 인접주거단지변으로 연도형 상가를 추가 계획해 활력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했으며 대상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의 활성화를 위해 보행로를 따라 연도형 상가와 조경공간으로 다채로운 공간을 계획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인근 강동구 길동 '길동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에선 15개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1388가구(공공 15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변경 심의를 실시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계획 대비 일부 주동 위치의 이동 및 층수를 조정해 정북일조를 적용했으며 단지 내·외부의 일조를 개선하는 배치계획을 했다. 또한 대지 서측에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을 계획하고 단지 내 경로당,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문화공원과 연계해 계획했으며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 사이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에 위치한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4개동 지하 9층 지상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818가구(공공 171가구)와 판매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건축위원회는 전 위원회에서의 지적사항을 개선해 영중로변에서의 통경축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북서측 가각부와 영중로변 중앙에 공개공지를 설치하고 주동 타입을 타워형으로 변경했다.
또한 영중로변 가로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판매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해 거주자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사업지 북측에서 남측 보행자전용도로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원활한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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