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월군이 포도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김삿갓면 예밀리 와이너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사업은 영월군 폐광지역 중장기발전 계획을 기반으로 뉴슬로시티영월을 콘셉트로 슬로시티 김삿갓면의 '예밀와인'이라는 마을 특화자원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영월군 예밀리 와이너리 조감도.[사진=영월군청] 2024.04.30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기존 와이너리 생산시설과 이어지는 새로운 와이너리 공장 증축·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했으며 예밀 2리 마을 전체를 하나의 와이너리 브랜드로 아우를 수 있는 와인빌리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와이너리 시설은 연간 7만 병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운영해 예밀와인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최근 주류시장의 트렌드인 증류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증류주 생산시설을 마련해 시장성을 높이고 예밀와인의 브랜드화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와이너리 투어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하고 인근 운단고도 및 고씨굴, 김삿갓유적지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새로운 동부권 관광의 거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와인생산 인력양성과 품질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해 예밀 와이너리가 주민 주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만 경제과장은 "예밀 와이너리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 예밀와인의 브랜드화와 함께 새로운 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며 "이를 통해 우리군 포도산업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게 되고 영월 포도농가의 확장과 고부가가치화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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