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테슬라 반등 속 S&P500·나스닥 선물 상승...비자·텍사스인스트루먼트·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20:39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20:3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간밤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를 필두로 최근 급락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 선물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 지수 선물은 약보합 흐름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31.00포인트(0.08%) 내린 3만869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6.00포인트(0.12%) 상승한 5112.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8.00포인트(0.56%) 상승한 1만7704.75을 각각 가리켰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개장 전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판매 부진 속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중저가 신차 발매 계획과 로보택시 사업 전략을 밝힌 데 힘입어 주가는 상승 중이다. 루시드(LCID), 니콜라(NKLA), 니오(NI) 등 여타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플랫폼스(META)와 ▲스냅(SNAP)도 주가가 각각 2% 내외 오르고 있다. 틱톡 강제 매각 법안의 수정안이 미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가결되면서 반사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라는 이름의 해당 법안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주 중동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급락했던 미 증시는 이번 주 들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인 소피 룬드-예이츠는"이번 주 많은 기업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거시 이벤트에서 잠시 눈을 돌리게 됐고, 이는 추가적인 시장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미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조정 분기 순이익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6%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이어 이날 장 마감 후 메타,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등의 실적 발표가 줄지어 예정돼 있다. 중동 불안,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강달러 등에 미 증시는 지난 3주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왔다.

조정에 빠진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UBS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 중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총 4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기술주 실적 발표 외에도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한 경제 제표도 연이어 나온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은 미국의 3월 내구재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오는 25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26일에는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끈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시장에서는 3월 PCE 물가지수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컨센서스는 헤드라인과 근원 PCE 모두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전년 대비로는 헤드라인은 2.6%로 2월 2.8%보다 둔화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강력한 소비 성장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미국 신용카드 회사 ▲비자(V)의 주가가 개장 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비자 매출의 40% 이상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신용카드 지출은 1년 전보다 6.2% 늘었고, 전 세계 결제금액은 8% 증가했다. 총처리 금액도 11% 늘었다.

비자는 이번 3분기 매출 성장세는 한 자릿수 초반대를 예상했고, 올 한 해 가이던스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미국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도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2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낙관한 데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암(ARM)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등 여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