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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한국생물공학회 당뇨·비만 세션 참여…지속형GLP1작용제 실현계획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11:2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는 지난 4월 18일, 19일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국제 심포지엄의 당뇨, 비만 세션 행사를 후원하고 프로앱텍(대표 조정행)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GLP1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 지속형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의 실현계획을 구체화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당뇨, 비만 NASH 치료제 최신 연구개발 동향과 기술이 소개됐다. 발표 연자로는 전남대 내분비과 홍아람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오창명 교수, 한양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김용희 교수, 순천향대 의생명연구원 황용성 교수 등이 참여했고 좌장은 광주과학기술원 권인찬 교수가 맡았다. 권인찬 교수는 프로앱텍의 CTO로 'SelecAll' 원천기술을 활용해 당뇨, 비만 치료 GLP1 작용제와 타겟 단백질의 지속형 후보물질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본 행사에 참석한 연자들에 따르면 국내 비만 유병률은 38.4%로 높은 수치이며 당뇨 환자의 53%가 비만 질환을 동반 질환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비만 예방을 위해 3-10%의 체중 감소, 고혈압 등 동반질환 개선을 위해서는 5-10%의 체중 감소, 정상 혈당을 위해 10-15%의 체중 감소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비만질환이 있을 경우 당뇨는 20배 증가, 심근경색은 10배 증가, 고혈압은 5배 증가, 뇌졸중은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질환임을 강조했다. 비만 치료를 통한 체중 감소 효과가 높은 것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와 티르제파티드(마운자로) 약물로 나타났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프로앱텍의 클릭화학과 AI를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기술,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당뇨, 비만 치료물질로 주도하고 있는 GLP1 작용제 등을 타겟으로 3주 이상의 긴 체내 반감기와 효과가 우수한 지속형 신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앱텍 조정행 대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SelecAll' 기술을 활용해 4주 지속형 요산 통풍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한국비엔씨와 GLP1 작용제를 이용한 지속형 당뇨,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LP1 작용제를 활용해 지속형 당뇨, 비만 치료제를 모든 연구역량을 동원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비엔씨는 도출된 후보물질의 비임상, 임상시험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당뇨, 비만 치료제로 전세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GLP1 작용제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 작용제, GLP/GIP/GCG 삼중 작용제가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LP/GIP 이중 작용제인 릴리의 마운자로는 23년 3분기까지 3조 8천억원의 판매를 보였고 GLP1 작용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역시 동 기간 4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수의 회사가 이를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지난 2월 GLP1 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 지속형 치료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으로부터 기존 암젠의 크리스텍사(Krystexxa) 대비 높은 제품성과 시장성을 보이는 4주 1회 지속형 요산 통풍 치료물질과 새로운 3세대 ADC형태의 알부바디 항암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또 지속형 당뇨, 비만치료 GLP1작용제 물질의 전세계 상용화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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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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