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M7 '팔자' 속 혼조…엔비디아 10% 급락

기사입력 : 2024년04월20일 05:19

최종수정 : 2024년04월20일 05:19

나스닥 2%대 약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강세에 다우 지지
넷플릭스도 9%대 하락
이번 주 나스닥 5% 넘게 밀려…2022년 10월 이후 최악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를 필두로 두드러진 기술주 약세는 주말을 앞둔 이날 주식시장 심리를 가라앉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02포인트(0.56%) 오른 3만7986.40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89포인트(0.88%) 밀린 4967.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9.49포인트(2.05%) 하락한 1만5282.01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3.05% 밀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는 5.52% 내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같은 기간 다우는 0.01%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0% 급락했고 전날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한 넷플릭스도 9.09% 밀렸다.

엔비디아 외에도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리콜 소식으로 1.92%의 약세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기대 이상의 1분기 이익을 공개한 후 6.23% 급등하면서 지지력을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19 mj72284@newspim.com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실적 호조뿐 아니라 강력한 가이던스까지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 이번 주 과매도 시장이 더 깊은 과매도 영역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강력한 고용 및 제조업, 소비 지표는 금리 인하 전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남아 있는지를 살펴야 하는 연준을 더욱 신중하게 한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 경기 과열의 조짐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 책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서 멀어져 왔고 지표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가리키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면서 "고점 부근에 있을 때 그러한 여건은 금리가 낮아지지 않을 것이며 밸류에이션 확장은 이익 성장에 기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밤사이 이스라엘이 제한적으로 이란에 대한 재반격에 나섰지만, 이란이 보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은 점은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S&P500지수 11개 종목 중 6개는 오르고 나머지 5개는 약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금융업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필두로 1.35% 올라 강세를 보였고 기술업은 3.08% 밀려 두드러진 약세를 기록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40% 급등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4.61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9bp 밀린 4.969%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이번 주 들어 8.7bp 올랐고 10년물은 11.4bp 급등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1% 내린 106.1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오른 1.0654달러, 달러/엔 환율은 0.01% 밀린 154.63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완만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1센트(0.5%) 오른 83.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18센트(0.2%) 상승한 87.29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2417.59달러까지 오르다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0.7% 상승한 2413.8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28% 오른 18.7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