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NS에 난리난 봄꽃축제"...강진서부해당화축제 '핑크 융단'

기사입력 : 2024년04월16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4월16일 08:39

서울·충청·영남권 방문객···5월까지 50만명 예상
sns 120만명 방문 등 '봄꽃축제' 대명사 떠올라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어머, 여기 한국 맞어?"

강진서부해당화축제 드론촬영. [영상=강진군]2024.04.16 ej7648@newspim.com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서부해당화축제. '핑크빛 봄의 미소' 2024.04.16 ej7648@newspim.com

'핑크빛 봄의 미소'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전년 대비 104% 늘어난 1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전국 봄꽃축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축제장에는 개장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는 등 서부해당화와 만개한 철쭉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며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서부해당화와 1000만그루에 이르는 울긋불긋 철쭉의 빨강, 분홍, 하양 자태에 감탄하며 연신 휴대폰 사진 버튼을 눌렀다.

9년째 한복을 입고 전 세계를 여행중인 디지털 크리에이터 모나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한복 트래블아츠'는 지난 11일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 풍광을 올린 뒤 사흘만인 14일 오후 6시 현재 120만뷰를 기록하고 있며 남도의 대표 봄꽃관광지로 강진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서울에서 딸과 사위와 함께 왔다는 70대 어머니는 "이렇게 엄청나고 아름다운 꽃천지가 있었느냐"면서 "여행지를 잘 고른 딸 아이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 축제가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개최된 지난 7일 분홍빛으로 물들인 서부해당화가 화려한 꽃 잔치를 벌인 가운데 관광객들이 꽃 길을 따라 걸으며 봄의 찰나의 순간을 담고 있다. 2024.04.07 ej7648@newspim.com

대만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한 관광객 역시 "한국인 친구의 소개로 대학원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너무 황홀한 풍광에 반했다"면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최고일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며 세웠다.

강진군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방문객 대부분이 수도권과 충청, 영남권 등에서 몰려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철쭉이 활짝 피는 5월 초중반까지 최소 5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강진의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서부해당화 축제 직거래 장터. 2024.04.16 ej7648@newspim.com

축제장에 마련된 강진군 초록믿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입점한 8개 업체 모두 전시 판매된 제품을 완판하는 기염을 토했다.

축제장 인근 마을주민들로 이뤄진 '어머니 장터' 역시 준비한 양상추와 잡곡류, 건어물 등이 완판되며 평소 누려보지 못한 '참여의 기쁨'을 누렸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강진군 플리마켓인 '강진만 노을장'에도 관광객들이 모여 들어 일부 완판하는 실적을 보였다. 강진의 수공예품과 소품 등의 인지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남미륵사 여행을 마친 관광객들은 강진군 내 다양한 관광지로 방향을 잡거나 강진읍내 음식명소 등으로 발길을 돌렸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서부해당화축제 어머니장터. 2024.04.16 ej7648@newspim.com

특히 임시휴일이었던 10일에는 군동면부터 축제장까지 3km 구간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등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주변 마을은 물로 농로, 진입도로 모든 구간이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현장 근무에 나선 공무원들이 급조한 안내문을 손에 들고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임시휴일, 선거업무를 살피다 축제 현장에 급파해 주차와 교통 대책 등 진두지휘했다

지난해보다 주차공간을 대폭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많이 몰리며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신속하게 45인승 버스 3대를 투입해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축제장 입구까지 운송하며 발빠른 대응했다.

강진원 강진군수 "주민들과의 원활한 협의, 관심과 성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도시 강진의 미래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휴일 10일, 군동면부터 축제장까지 3km 구간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등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주변 마을은 물로 농로, 진입도로 모든 구간이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사진=강진군] 2024.04.16 ej7648@newspim.com

ej764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