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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中경제의 여전한 난제 '부동산', 포착된 훈풍 기운 지속될까③

기사입력 : 2024년04월14일 19:57

최종수정 : 2024년04월14일 19:57

3월 들어 포착된 부동산 시장 회복 시그널
중국 부동산 시장 현주소 및 정책 지원 현황
시장 회복 지속 가능성 및 부동산 섹터 전망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경제의 여전한 난제 '부동산', 포착된 훈풍 기운 지속될까①②>에서 이어짐.

◆ 훈풍 부는 A주, 부동산 섹터는 여전히 겨울

올해 들어 A주는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의 회복세 속에 점진적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부동산 섹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업황과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로 인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3월 29일까지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300대 대형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하는 CSI300(滬深300∙후선300) 지수는 3.10% 상승한 반면, A주 부동산 섹터의 주가는 9.52% 하락했다.

여기에 부동산 개발사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오히려 CSI300 지수보다 높은 상태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와 평안증권(平安證券)에 따르면 현재 A주 부동산 섹터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98배로 CSI300의 PER(11.66배)을 웃돈다.

현재 부동산 섹터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5년간 밸류에이션 분위수(자료 크기 순서에 따른 위치값. 오름차순으로 정렬했을 때 0을 최소값, 100을 최대값으로 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위치값)의 78.95% 수준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 섹터의 반등은 결국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달려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당국이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는 공격적인 지원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도 부동산 개발사들은 여전히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싱크탱크 이한즈쿠(億翰智庫)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위 100대 부동산 개발사의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47.5% 줄었다. 또 판매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선 개발사는 2023년 1분기(40곳), 2022년 1분기(47곳)보다 훨씬 낮은 20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A주 상장사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인 4월 2일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인 중국만과(萬科·VANKE·완커 000002.SZ/2202.HK)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중국만과는 상장이래 최초로 매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4657억3900만 위안과 121억6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56%와 46.39% 하락했다.

중국만과는 지난 1997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인 영업수익 기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6년만에 처음이다.  

실적 악화 소식에 전날 중국만과 A주는 5.35% 하락한 8.5위안을 기록하며 201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H주는 12.92% 급락한 4.72홍콩달러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특히, 중국만과는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국제 신용평가사에 의해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투자의견 또한 조정된 상태다.

지난달 무디스는 중국만과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투기 등급으로 분류)인 'B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또 JP모건체이스는 중국만과의 H주와 A주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디폴트를 선언한 벽계원(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2007.HK)이 전날(2일)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되면서, 중국 부동산 업계의 연쇄 디폴트 우려감이 재점화됐다. 

지난달 28일 비구이위안은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고 회계 정보 수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3월 31일로 예정됐던 2023년 연간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

현재 비구이위안의 부채 규모는 20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2월 27일 비구이위안의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Ever Credit Limited)는 비구이위안이 16억 홍콩달러 규모의 부채와 이자에 대한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홍콩 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에 대한 청산을 요청했다. 첫 청산 심리 기일은 5월 17일로 결정된 상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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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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