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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유명 배우 사칭한 로맨스스캠 사기…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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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식 계정과 같은 이름으로 답글 남겨 사칭
사칭범, 소속사에 투서 보낸지 4시간 만에 메일 갈아타기도
소속사, "사칭 계정과 관계 없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일본 유명 배우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로맨스스캠 사기가 발생했다. 해당 사칭범은 배우의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을 남긴 팬들에게 유튜브 공식 계정과 같은 이름으로 답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접근해 사기를 저질렀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원미상의 로맨스사기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칭범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유명 배우를 빙자하며 금전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해당 로맨스스캠 사기는 일본 유명 배우 A씨의 공식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을 남긴 팬을 상대로 이뤄졌다. 사칭범은 동영상 댓글에 특정 메일 주소와 함께 '소통을 원하면 이쪽으로 연락하라'는 취지로 답을 남겼다.

해당 메일 주소는 유튜브 이메일 알림을 통해 이와 같은 답글을 받은 한 팬이 블로그에 올리면서 인터넷에 노출됐다.

유튜브 알림 메일은 채널 구독, 답글과 같이 유튜브 업데이트 내용을 메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A씨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주연으로 유명세를 올렸으며 A씨의 유튜브는 2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공식 계정이다. A씨의 유명세와 유튜브의 공식 계정과 같은 이름으로 온 답글에 피해자들은 속아 넘어갔다.

사칭범은 메일 주소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자신이 A씨라며 팬레터 형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구글채팅, 카카오톡, 라인 등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사칭범은 프리미엄 팬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다며 가상화폐와 대포통장으로 돈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B씨는 돈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사칭범이 수천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사기를 의심해 지난해 10월말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B씨가 A씨의 소속사 공식 메일로 해당 사칭 사기에 대한 투서를 보내자 사칭범은 4시간 만에 "문제가 생겨 기존에 사용하던 메일 주소를 쓸 수 없다"며 다른 메일 주소로 B씨를 유인했다.

이에 B씨가 사칭범에게 "A씨 소속사에 너가 사칭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자 사칭범은 "소속사에 다시 찾아가서 무엇이든 물어봐라. 너가 다른 사람의 SNS를 통해서 무슨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며"라며 B씨의 투서 내용을 아는 듯한 발언도 일삼았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사칭범이 보낸 답글 내용이 담긴 유튜브 이메일 알림 메일. 사칭범은 피해자에게 메일 계정 주소를 알려주며 구글 채팅으로 유인했다. 2024.04.12 dosong@newspim.com

 

사칭범이 소속사 내부자임을 의심한 B씨는 지난 1월 사기, 사기 공조,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A씨와 소속사, 범행에 사용된 한국과 일본 계좌 명의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B씨는 "2021년도부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인데 (투서를 넣자마자) 사칭범이 2년 동안 사용하던 메일 주소를 바꿨다"며 "또한 기획사 공식 이메일 주소와 사칭범 이메일 주소는 전혀 다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A씨의 소속사는 "A씨와 소속사 및 관계자는 해당 메일 계정과 일절 관계가 없으며, 관여하지 않고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한국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A씨 유튜브 채널의 댓글란에 댓글을 단 유튜브 유저 사이에서 직접 메일을 주고받는 사이에 일어난 사기 사건이라고 인식한다"며 "유튜브 사칭 피해 보고를 진행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킹 가능성에 대한 뉴스핌 취재진의 질문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 회사 메일 주소 해킹도 일절 없다"며 "공청회를 포함한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 누구도 관계가 없으며, 관여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일본 현지 경찰에 본 사건에 대한 경위를 설명했으며,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증거를 공유함과 더불어 필요한 조치를 상담했고 경찰의 조언에 따라 사칭 등의 대응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지금 당장 생각할 수 있는 대응 대책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취지를 확인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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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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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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