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정성주 김제시장이 9일 48년 묵은 민원해결을 위해 성덕면 개미마을 현장 방문해 주민들의 애환을 청취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개미마을은 지난 1976년 당시 김제군이 '구 화전정리에 관한 법'에 따라 금산면 금동마을을 화전정리지로 지정해 30세대의 삶의 터전을 강제 철거하고, 성덕면 대목리 공유림 공동묘지 부지에 24세대를 강제 이주시켜 조성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우)이 개미마을 주민들과 아픔을 공감하며 대책마련을 논의했다.[사진=김제시]2024.04.09 gojongwin@newspim.com |
현재는 13세대 1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자 대다수가 70대 이상의 고령자이다. 이들은 시유지 무상 앙여, 정주 여건 개선, 주민 소득지원 사업 등을 요망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2016년과 2023년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고충 민원을 접수해 2019년 9월 340기 분묘를 이장 완료했다.
이후 현재 국민권익위, 산림청, 전북자치도, 김제시 간 4개 관계기관이 회의를 통해 각 기관에서 수용·해결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개미마을 주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주민 여러분에 심심한 위로 말씀을 전하며 주민 애로 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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