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토에세이] 꽃비 내리는 울진 왕피천 데크길...고개드니 벚꽃향 어우러진 성류굴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20:40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20:40

'국민동굴' 울진 성류굴 벚꽃 '절정'...왕피천 데크길 어우러져 새 관광명소 '각광'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민동굴'로 사랑받는 경북 울진의 성류굴로 오르는 길에 벚꽃이 절정이다. 4월 첫 주말인 6~7일 최고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왕피천 수변공간에 새로 조성된 '왕피천 데크길'과 어우러져 울진의 새 '핫플'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벚꽃터널을 연출하는 경북 울진의 성류굴로 오르는 '왕피천 데크길'. 2024.04.05 nulcheon@newspim.com

성류굴은 울진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신라 보천태자의 전설을 비롯 굴신신화 등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보고이자 우리나라 최초 동굴기행기인 가정(稼亭) 이곡(李穀 1298~1351)선생의 '관동유기'의 현장이다.

최근에 동굴 석 천연 석회암벽에서 신라시대 명문(銘文)이 대거 발견되면서 고대사의 비밀을 캐는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문(銘文)'은 금속이나 돌 등에 새긴 글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해 11월 23일 경주서 성류굴에서 쏟아진 명문 관련 학술대회를 열고 성류굴 명문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최초 공개된 석회암 동굴인 울진 성류굴은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등의 동굴 생성물이 다양하게 발달한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이다.

성류굴 내에 발달한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이어지면서 '국민동굴'로 불린다.
1970~90년에 이르기까지 중고등학교의 대표 수학여행지 중 으뜸이었다.

성류굴은 '울진의 젖줄'인 왕피천을 끼고 2억 5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 석회동굴로 경치가 좋아 '신선들이 노니는 장소'라 하여 '선유굴(仙遊窟)이라고도 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성류굴로 오르는 '왕피천 데크길'이 절정을 이룬 벚꽃과 어우러져 울진의 새로운 핫플로 각광받고 있다. 2024.04.05 nulcheon@newspim.com

최근 울진군이 노음리에서 성류굴로 이어지는 왕피천 수변에 조성한 데크 산책로가 새 봄과 함께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데크길이 왕피천 수변공간에 조성돼 성류굴로 이어지는 안전한 산책길로 거듭나면서 종전의 편도 1차선 도로 이용으로 우려되던 교통사고 사전 예방 등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툭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성류굴이 담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와 울진의 젖줄인 왕피천의 탁월한 생태적 가치를 버무린 관광 콘텐츠 개발로 '수학여행지의 아련한 기억이 새겨진 국민동굴'의 명성을 잇는 새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