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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추격에…배민, 무료배달·스벅 입점까지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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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무료배달'에 "구독 없는 무료배달" 내건 배민
스벅 입점에 점주 자녀 장학금까지…소비자·점주 관리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배민)이 무료 배달은 물론 업체 입점과 점주 관리까지 바짝 고삐를 조이고 있다.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정책을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요기요를 제치자 업계 1위인 배민도 위협감을 느끼고 이에 발맞춘 '초강수 대응'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배달의민족이 배민배달(한집·알뜰배달) 10% 메뉴 할인에 더해 알뜰배달 무료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구독 없는 무료 배달"…쿠팡이츠 직격

배민은 지난 1일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배민 배달 시스템은 한 집만 배달하는 '한집배달'과 비슷한 지역의 여러 곳을 배달하는 '알뜰배달' 2가지가 있다.

배민 측은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며 쿠팡이츠를 직격했다. 배민 관계자는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고객이라면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이츠는 쿠팡의 유료 회원 서비스인 '와우 회원'들에게만 무료 배달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배민은 고객이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배달비 무료 혜택 중 한 가지를 고정 선택하지 않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이츠는 와우 회원들은 기존에 제공하던 10% 할인 혜택과 배달비 무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배민은 최근 스타벅스를 입점시키기도 했다.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스타벅스 자체 배달 '딜리버스'를 운영하는 매장에 한정된다.

점주 관리에도 고삐를 조이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부터 식당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업주에게 가게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지난 2월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 점주 자녀를 대상으로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 업황 악화 속 출혈 경쟁…'지속성' 우려도

업계 1위인 배민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대응하는 이유에는 배달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속 급성장한 배달업계는 엔데믹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2020년,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2022년부터는 성장세가 둔화돼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배달업계의 성장성은 미지수다. 다만 지금과 같은 고물가 상황에서는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물가가 상승하며 최근 대형마트, 이커머스는 연달아 할인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백화점까지도 프로모션에 나선 상태다.

특히 배민은 쿠팡과 달리 연계된 서비스가 없어 더더욱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츠'가 이커머스를 주요로 하는 쿠팡의 계열사인 반면 배민은 모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의 대표 기업이다. 우아한형제들도 현재 배달과 연계된 배달로봇, 서빙로봇 개발 등에 몰두하고 있다.

고전하는 업계 속에 출혈경쟁이 얼마나 지속될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업계가 배달을 무료로 돌리기 위해 투입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출혈 경쟁이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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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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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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