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수비 시프트'로 희비 엇갈린 이정후-김하성 맞대결

기사입력 : 2024년03월30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3월30일 20:34

이정후, 두 번째 경기만에 멀티히트 1타점
김하성도 시즌 첫 멀티히트 날리며 상승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톱타자 이정후가 타석에 서면 내야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기는 수비 시프트를 지시했다. 이정후가 전형적인 왼손 풀히터라는 판단을 한 듯했다. 이에 따라 유격수 김하성은 2루 베이스 근처까지 이동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뭔가 잘못됐다는 듯 연신 고개를 갸웃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여러 번 잡혔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빅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회초 샌프란시스코 톱타자로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총알같이 빠지는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2024.03.30 zangpabo@newspim.com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와 원정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데뷔전 3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타율 0.375) 2타점.  지난해 말 샌디에이고에서 이적한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2구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중견수 앞으로 총알같이 빠져나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루쪽으로 이동한 김하성이 잡기엔 너무 빠른 타구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에선 머스그로브의 직구를 결대로 밀어 쳐 중견수 앞으로 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하성이 원래 포지션을 지켰더라면 병살로 처리할 수도 있는 타구였다.

반면 김하성은 2-4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이정후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해 있어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를 손쉽게 잡을 수 있었다.

김하성은 너무 아쉬운 듯 헬멧을 벗어 땅에 내리쳤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은 "정후가 잡아서 아쉽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내가 안타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약간 타이밍이 늦어서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4회말 좌익수 앞 안타, 9회 선두 타자로 나가 중전 안타를 쳐내며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14(14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한국인 타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 팀의 3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8시 15분 열린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