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대내외적 어려운 해…24년 혁신 변화 지속 추진해 수익성 개선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불투명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LF는 주주이익 극대화를 최우선적 가치로 두고, 각 사업에 있어 혁신과 변화를 지속 추진하여 수익성 개선에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오규식 LF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LF본사에서 열린 제1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F는 지난해 소비시장 침체와 신규 브랜드 투자로 인한 이익 감소 등으로 매출액은 1조 9007억, 영업이익 574억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오 대표는 "2023년은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유동성 축소와 고금리 정책의 지속, 국지적 분쟁 확산, 국내 경제는 가계 부채의 증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어려운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LF로고. [사진=LF제공] |
다만 각 부문별 지난해 성과를 언급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핵심 상품 진행 및 브랜드력 강화 및 시장 확대 ▲푸드부문은 자가 공장 추가 확보를 통한 수직 계열화 추진으로 상품성 및 수익성 개선 기반 마련 및 B2C 사업 지속 확대 ▲부동산금융업 부문 상업용 부동산에서 인더스트리얼 섹터 확대 및 블라인드 펀드 확대 및 투자 기관 다변화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의 부문별 전략도 소개했다. 패션부문 전략 추진 계획으로는 ▲고객과 브랜드 중심 경영 지속 강화 ▲비수익, 비상장 사업 과감한 철수 및 신규 사업 및 미래성장 분야 지속 투자 ▲신규 브랜드 적극 도입 등을 내세웠다.
부동산 금융 부문의 경우 ▲핵심 사업 직접 투자 확대 ▲운용 자산 지속 증대를, 식품 사업의 경우 ▲생산 인프라 투자 및 소싱 다변화를 통한 식자재 사업 육성 등을 내세웠다.
오 대표는 "그동안 회사 운영원칙으로 삼았던 '수익과 Cash Flow 확대'를 근간으로 하여, 각 산업에 대한 자원 투자 의사결정을 더욱 면밀히 하고 각 투자회사들의 투자 대비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8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2024년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5가지 의안이 승인됐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