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한진 '슬로우레시피', 국내브랜드 손잡고 어메니티 시장 첫 진출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7:33

서귀포 KAL호텔에 헤어·바디제품 4종 공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진의 역직구 플랫폼 슬로우레시피가 어메니티 시장에 첫 진출한다. 국내 우수 중소브랜드와의 협업상품 개발을 통해서다.

28일 한진에 따르면 슬로우레시피의 어메니티는 해당 쇼핑몰에 입점된 브랜드들과 협업해 만든 것으로 첫 어메니티 협업 브랜드는 원오세븐(107)과 닥터 바이오다. 헤어 및 바디 제품 총 4종으로 '슬로우레시피 X 원오세븐(107)',  '슬로우레시피 X 닥터바이오' 라는 이름으로 공급된다.

슬로우레시피 한진칼호텔 어메니티. [사진=한진]

그 동안 슬로우레시피는 미국 아마존, 쇼피와 자사몰 등을 통해 국내 우수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지원해왔지만, 이번에는 입점업체와 협업을 통해서 슬로우레시피의 이름도 함께 담아 어메니티를 출시하게 됐다.

위 상품 4종은 각각 원오세븐의 '스칼프 퓨리파잉 마이크로바이옴 샴푸'와 '헤어앤스칼프 하이드레이팅 마이크로바이옴 트리트먼트', 닥터바이오의 '에코 올인원 클렌저'와 '에코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이다.

슬로우레시피의 첫 어메니티 공급은 오는 29일부터 객실 50개 이상인 숙박업소에 대해 무료 일회용품 제공을 금지하는 '자원재활용법'이 시행돼 국내 브랜드에 어메니티 시장 진출 기회가 새롭게 열리는 시점과 맞물려 판로 확대에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KAL호텔은 한진칼 계열사다. KAL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두 5성급 호텔 가운데 하나다. 제주 칠십리 해안가에 위치해 푸른 바다와 야자수 정원, 한라산 전망을 갖춰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한다. 

슬로우 레시피 브랜드들의 어메니티 공급으로 서귀포KAL호텔 역시 호텔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건강한 제품들을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됐다.

원오세븐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발효 비법을 통해 제조한 발효 식초를 기본 성분으로 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혼균법을 통해 7년 발효돼 생성된 17종의 아미노산 성분이 특징이다.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도 획득했다.

또한 '로크'사가 제조한 닥터바이오는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그린 등급 제품으로 신생아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이 특징이다. 한국비건인증원 인증을 획득했으며 온 가족이 찾는 호텔 어메니티로서도 적합도가 높다.

한편, 2022년 론칭한 슬로우레시피는 국내 우수한 비건 및 지속가능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이다. 고객이 비건 및 친환경 소재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한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슬로우 레시피는 입점한 브랜드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LA에서 물류 업계 최초로 해외 팝업 행사를 개최해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적극 홍보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슬로우레시피는 친환경을 콘셉트로 순수한 성분과 검증된 품질을 갖춘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호텔의 어메니티로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거점 호텔들까지 기회를 모색해 품질 좋은 제품 및 더 나은 패키지 개발 등 건강하고 착한 브랜드를 가진 중소 이커머스 판매자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