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봄맞이 새 단장한 레고랜드…신규 서비스에 어린이 손님 눈길 끌까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17:11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17:11

시즌별 테마파크·호텔 테마룸·다양한 공연·신규 어트랙션 등
"남은 구역 추가적으로 개발할 것…시와 협업도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2024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시즌별로 다른 테마파크를 조성했고 다양한 테마가 준비된 호텔과 40개의 공연 등이 준비됐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신규 놀이시설도 착공 중이다.

다만 수도권에서 떨어진 접근성 문제, 저출산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 등은 여전히 레고랜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레고랜드는 춘천시와 협업해 관련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순규 춘천레고랜드 대표가 2024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봄 브릭풀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2024.03.27 whalsry94@newspim.com

◆2024년 4가지 신규 서비스…시즌별 다양한 테마 운영

27일 이순규 춘천 레고랜드 대표는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4가지 신규 서비스를 제시했다.

우선 그는 "봄철 오픈을 맞아 '브릭 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를 시작으로 여름(오 썸머 페스티벌), 가을(브릭 오얼 트릿), 겨울(메리 브릭스마스)에 맞춰 4계절 특화된 테마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겨울철 한정된 운영으로 인해 시즌권 구매자들로부터 불만이 많았는데 이를 극복하고 계절별 다양한 테마를 준비해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고랜드 내 위치한 호텔의 차별성도 강화된다. 객실 내 레고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투입해 테마룸을 선보이고, 투숙객 전용 레고 공연 등도 새롭게 제공된다.

아울러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여름 시즌 물놀이 '워터 메이즈'를 테마 공원 내 '해적 클러스터'와 연계해, 테마가 있는 '물놀이 구역(Wet Zone)'으로 운영하며 시설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레고 IP를 활용한 '브릭버거' 등 레고랜드의 먹거리 대표 메뉴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 200억을 투자해 2025년 완공 예정인 '닌자고 라이드'도 레고랜드의 새로운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87000평 부지에 7개의 테마 구역, 40개의 어트랙션과 3000만개의 브릭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남은 구역은 추가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해서 메꿔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눈에 내려다 본 레고랜드 전경. 87000평 부지를 추후 차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레고랜드 측은 전했다. 2024.03.27 whalsry94@newspim.com

◆ '에듀테인먼트' 노력 엿보여…접근성·수익성은 남은 과제

가장 와닿았던 레고랜드만의 차별점은 '에듀테인먼트'였다.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단어인데, 실제 레고랜드 곳곳에 남녀 레고의 비율을 동등하게 분배해 두거나 한국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명소를 레고 모양으로 조립해 두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엿보였다. 파크 곳곳에 훨체어를 타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든 레고 캐릭터들을 배치해 두었다.

레고랜드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 제도 '히어로 패스'를 별도로 운영하거나 국내 최초로 전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해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모든 가족들을 적절한 방식으로 케어하고 응대할 수 있게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레고랜드 내 시각장애인 레고. 일반 레고들과 차별성 없게 배치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엿보인다. 2024.03.27 whalsry94@newspim.com

다만 수도권이 아닌 춘천에 위치했다는 접근성 문제와 수익성 개선 등은 앞으로 레고랜드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레고랜드까지는 버스로 2시간이 소요됐다. 수도권 시민으로서는 왕복 4시간이 소요되는 꼴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춘천역에서 레고랜드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 있고 관련해 춘천시와 대중교통 문제를 대폭 협의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시와 협업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출산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과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만이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뭘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에서 호캉스라는 갖고 있는 단어가 유일한 나라인 만큼 호텔을 개선하는 등 관련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레고랜드가 신규 착공 중인 '닌자고 라이드'를 포함해 추후 고학년 어린이들도 포섭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 제공될지도 주목된다. 이 대표는 "저학년과 고학년, 미취학 아동이 탈 수 있는 놀이시설 포트폴리오를 각각 만들어가는 개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